[사직동팀 폐지] 정권 '친위 수사대' .. '사직동팀 해체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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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팀''으로 불리는 경찰청 조사과는 지난 72년 당시 김현옥 내무장관이 정석모 치안본부장에게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같은 조직을 만들라"고 지시해 발족한 ''치안본부 특별수사대''가 모태다.
이후 ''정부내 사설정보기관''이라는 지적이 일자 지난 76년 특수1대와 특수2대로 분리돼 1대는 청와대 특명사건을, 2대는 치안본부 자체 기획수사를 맡게 됐다.사무실 장소를 따서 각각 ''사직동팀''과 ''신길동팀''으로 불렸다.
그러나 80년대말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바뀌면서 특수2대(신길동팀)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로 흡수됐다.
사직동팀도 지난해 옷로비 사건, 올들어 신용보증기금 대출외압 의혹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결국 해체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
이후 ''정부내 사설정보기관''이라는 지적이 일자 지난 76년 특수1대와 특수2대로 분리돼 1대는 청와대 특명사건을, 2대는 치안본부 자체 기획수사를 맡게 됐다.사무실 장소를 따서 각각 ''사직동팀''과 ''신길동팀''으로 불렸다.
그러나 80년대말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바뀌면서 특수2대(신길동팀)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로 흡수됐다.
사직동팀도 지난해 옷로비 사건, 올들어 신용보증기금 대출외압 의혹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결국 해체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