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정치 펴겠다" .. 김대통령, 기자간담회

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금융과 기업 등 4대 부문의 12가지 개혁 목표를 설정해 이를 내년 2월말까지 달성할 것"이라며 "이들 항목의 이행상황을 매월 국민들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민들이 모든 분야에서 화합하는 ''화합의 정치''를 펴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힘을 합쳐 외환위기를 극복한 만큼 정부를 믿고 대통령을 믿어주면 경제회생을 이뤄내겠다"며 "고유가 등 외부문제도 있으나 이런 것들도 변하는 만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근본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