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망신살' .. 쿠웨이트에 1대0 패배...또 골득실따져야 할판

한국이 제12회 아시안컵축구선수권대회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레바논 트리폴리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알 후와이디에게 결승골을 내줘 0대 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1무1패)에 그쳐 마지막 상대인 인도네시아를 큰 점수차로 꺾고 중국-쿠웨이트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처지에 몰렸다.

중국과 쿠웨이트가 비길 경우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꺾더라도 3위가 돼 A,C조 3위팀의 성적에 따라 8강 진출 턱걸이 여부를 가리게 된다.

한편 중국은 앞선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꺾고 쿠웨이트와 함께 승점 4(1승1무)를 기록,골득실차로 조 선두에 나서며 8강 티켓을 사실상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