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스 퇴출여부 18일 결정 .. 한빛銀 등

한빛은행을 비롯한 15개의 피어리스 채권은행이 18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갖고 피어리스의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채권금융기관들은 피어리스가 현재 상태로는 2∼3년내 정상화 달성이 힘들다고 보고 채무재조정을 추가로 더해 정상화를 계속 추진할지, 아니면 워크아웃을 도중에 중단하고 조기 정리할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피어리스는 1998년 워크아웃을 시작했으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구조위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32개사에 대해 졸업 및 자율추진 대상 기업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피어리스는 동아건설.진도 등과 함께 ''판단보류''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말했다.

구조위는 이같은 판단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구조위 관계자는 "채권은행들은 18일 운영위를 열어 채무재조정으로 피어리스의 정상화 작업을 지속할지,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법정관리나 청산 등을 통해 퇴출시킬지를 결정한 후 전체 채권단 회의에서 이를 확정짓게 된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