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중공업 持分 판다 .. 현대重에 527만株 전량
입력
수정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이 현대중공업으로 넘어간다.
또 현대상선 지분이 조만간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매각되고 비상장인 현대아산 주식도 처분될 전망이다.17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보유중인 중공업 지분 6.93%(5백27만주)를 시가로 현대중공업에 직접 매각키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입을 결의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1천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초 외국계 자본을 상대로 2억달러 상당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교환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을 포기하고 현대중공업에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중공업에 교환사채 형태로 발행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자사주 취득 규정에 맞지 않아 직접 매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또 현대상선 지분 23.86%(2천4백59만주)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직접 매각키로 방침을 정했다.정 회장은 이미 4.9%의 상선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건설의 상선 지분까지 사들이면 정 회장 보유 현대상선 지분율은 28.76%로 높아지고 현대그룹의 지주회사도 현대건설에서 현대상선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
또 현대상선 지분이 조만간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매각되고 비상장인 현대아산 주식도 처분될 전망이다.17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보유중인 중공업 지분 6.93%(5백27만주)를 시가로 현대중공업에 직접 매각키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지분 매입을 결의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1천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초 외국계 자본을 상대로 2억달러 상당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교환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을 포기하고 현대중공업에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중공업에 교환사채 형태로 발행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자사주 취득 규정에 맞지 않아 직접 매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또 현대상선 지분 23.86%(2천4백59만주)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직접 매각키로 방침을 정했다.정 회장은 이미 4.9%의 상선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건설의 상선 지분까지 사들이면 정 회장 보유 현대상선 지분율은 28.76%로 높아지고 현대그룹의 지주회사도 현대건설에서 현대상선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