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골프메카' 만든다 .. 골프장 유치 범군민서명운동

전남 함평군이 골프장과 골프관련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유치해 함평을 ''골프의 메카''로 육성한다.

18일 함평군은 빈약한 군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골프장유치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함평 골프메카 조성사업''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군은 골프의 대중화로 골프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골프장 유치붐을 조성하기 위해 최근부터 전군민을 대상으로 2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함평실업고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골프특성화 학교로 개편된 것을 계기로 골프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골프메카 조성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수 있게 됐다고 군관계자는 밝혔다.

이석형 군수는 "최근 몇몇 업체로부터 골프장 건설에 적합한 여건만 갖춰진다면 정규코스(18홀)와 퍼블릭코스(9홀)를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면서 "군민의 동의와 적극적인 성원만 뒷받침된다면 골프장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레슬링 명문고였던 함평실고는 올해 골프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편돼 2002년부터 원예과(잔디관리),골프장비과,캐디과,골프경기 진행과 등의 신입생을 모집,골프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함평=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