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양사'] (여행 수첩) 토종꿀로 유명...전국각지에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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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마을=백양사 매표소를 지나 백암산 왼편 자락에 있는 가인마을.흔히 "한봉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야에 들어오는 벌통의 행렬은 감나무와 어울려 단내를 물씬 풍긴다. 15가구에 불과한 이 곳 마을 주민들은 요즘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손길이 무척 바빠졌다.
봄부터 애지중지하며 길러낸 토종꿀을 따야하기 때문.한봉마을에서 생산되는 토종꿀은 평균 4천5백근.6근 한병들이 가격이 8만원선으로 연간 7천만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한봉은 꽃이 피는 봄부터 가을까지 꿀을 모으는 1년 농사다. 특히 백암산은 가을까지 꽃이 떨어지지 않고 꽃도 많아 한봉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양봉이 인위적으로 벌집을 만들어 꿀이 차는대로 채취를 해 수분 함량이 많은 반면 한봉은 1년에 한번 채취하기 때문에 수분이 적다.
수분이 적을 수록 좋은 꿀이라는 얘기다. 마을 주민 한봉운씨(65)는 "꿀을 채취하기 무섭게 전국 각지에 있는 단골손님들이 예약을 하고 사간다"고 말한다.
가인마을에는 민박집이 많다.
이 곳에서 하루 묵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 싶다. 금곡 영화촌=898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창쪽으로 가다 문암리에서 축령산으로 들어가다보면 금곡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기 힘든 초가집들이 늘어선 오지마을이다.
금곡마을은 장성 출신인 임권택 감독이 1994년 영화 "태백산맥"을 이 곳에서 촬영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영재 감독의 "내마음의 풍금",김수용 감독의 "침향",MBC드라마 "왕초"등이 이곳에서 제작됐다.
마을 어귀에는 당산나무가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고 건너편 들판에선 주민들이 벼베기에 나서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이 곳에선 매년 정월 대보름날 출향인들은 물론 출가한 아낙네도 모두 모여 당산제를 지내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먹거리=장성호아래 상오마을에 있는 초야식당(061-393-0734)은 메기찜이 일품인 맛집이다.
94년 남도음식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더 유명해 졌다.
섬진강 상류에서 가져오는 자연산 메기를 원료로 23가지의 각종 양념을 달여내 양념장을 넣고 초벌 익히기에서 익힌 찜을 호박잎에 싸먹는다.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도 음식 맛을 돋운다.
1kg(3~4인분)에 4만5천원. 홍길동마을 입구에 위치한 산골짜기(061-393-0955)는 꿩 샤브샤브 전문집이다.
꿩 가슴부위의 살을 꿩 뼈국물로 만든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맛이 부드럽다.
전골육수에 겨울에는 떡국을 끊여 묵은 김치,나물,젓갈류와 함께 먹는데 담백하다. 음식점 뒷 산농장에서 꿩을 직접 사육한다.
한마리(3만5천원)를 주문하면 4인 가족이 충분하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야에 들어오는 벌통의 행렬은 감나무와 어울려 단내를 물씬 풍긴다. 15가구에 불과한 이 곳 마을 주민들은 요즘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손길이 무척 바빠졌다.
봄부터 애지중지하며 길러낸 토종꿀을 따야하기 때문.한봉마을에서 생산되는 토종꿀은 평균 4천5백근.6근 한병들이 가격이 8만원선으로 연간 7천만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한봉은 꽃이 피는 봄부터 가을까지 꿀을 모으는 1년 농사다. 특히 백암산은 가을까지 꽃이 떨어지지 않고 꽃도 많아 한봉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양봉이 인위적으로 벌집을 만들어 꿀이 차는대로 채취를 해 수분 함량이 많은 반면 한봉은 1년에 한번 채취하기 때문에 수분이 적다.
수분이 적을 수록 좋은 꿀이라는 얘기다. 마을 주민 한봉운씨(65)는 "꿀을 채취하기 무섭게 전국 각지에 있는 단골손님들이 예약을 하고 사간다"고 말한다.
가인마을에는 민박집이 많다.
이 곳에서 하루 묵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 싶다. 금곡 영화촌=898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창쪽으로 가다 문암리에서 축령산으로 들어가다보면 금곡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기 힘든 초가집들이 늘어선 오지마을이다.
금곡마을은 장성 출신인 임권택 감독이 1994년 영화 "태백산맥"을 이 곳에서 촬영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영재 감독의 "내마음의 풍금",김수용 감독의 "침향",MBC드라마 "왕초"등이 이곳에서 제작됐다.
마을 어귀에는 당산나무가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고 건너편 들판에선 주민들이 벼베기에 나서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이 곳에선 매년 정월 대보름날 출향인들은 물론 출가한 아낙네도 모두 모여 당산제를 지내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먹거리=장성호아래 상오마을에 있는 초야식당(061-393-0734)은 메기찜이 일품인 맛집이다.
94년 남도음식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더 유명해 졌다.
섬진강 상류에서 가져오는 자연산 메기를 원료로 23가지의 각종 양념을 달여내 양념장을 넣고 초벌 익히기에서 익힌 찜을 호박잎에 싸먹는다.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도 음식 맛을 돋운다.
1kg(3~4인분)에 4만5천원. 홍길동마을 입구에 위치한 산골짜기(061-393-0955)는 꿩 샤브샤브 전문집이다.
꿩 가슴부위의 살을 꿩 뼈국물로 만든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맛이 부드럽다.
전골육수에 겨울에는 떡국을 끊여 묵은 김치,나물,젓갈류와 함께 먹는데 담백하다. 음식점 뒷 산농장에서 꿩을 직접 사육한다.
한마리(3만5천원)를 주문하면 4인 가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