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센서 평택공장 본격가동 .. 英社 설립 서모메트릭스

영국의 전자부품 업체인 스파이어런트 그룹이 한국에 1천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첨단 센서공장이 19일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평택의 대지 5천여평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1억개 이상의 온도 및 태양광 센서를 생산할 수 있다.스파이어런트는 대우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지난해 9월 대우전자부품의 센서사업부를 인수해 자본금 7백60만달러(약 86억원)의 서모메트릭스코리아를 설립했다.

공장 준공과 함께 대표이사로 대우전자 출신의 주영섭 박사를 선임했다.

이 공장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통신장비 의료기 등에 들어가는 1천여가지의 첨단 온도센서를 생산한다.햇빛량을 감지해 자동차용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태양광 센서와 습도센서,가스센서 등도 만든다.

삼성전자 LG전자 한라공조 두원공조 등 가전 및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하며 피아트자동차 부품업체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최근 방한한 니콜러스 브룩스 스파이어런트 그룹 회장은 "평택 센서공장을 5년안에 매출액 1억달러,종업원 5백명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올해안에 한국의 4대 그룹중 한 곳과 반도체식 센서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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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