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정상회의] 각국 현안 등 논의 .. '경제장관 연쇄 회담'

ASEM 서울회의는 아시아.유럽국가 경제.통상담당 장관들의 회담장으로도 성가를 높여가고 있다.

정상회의를 보좌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경제.통상장관들은 틈틈이 주요국 장관과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한덕수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ASEM 개막일인 20일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에서 프랑스 인도네시아 태국 등 3개국 경제통상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통상분야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 본부장은 이날 오전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위바르 통상담당 국무장관과 단독회담을 갖고 최근 불거진 한.EU간 조선분야 통상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가 힘써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또 서울~파리간 항공좌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운항횟수 증편문제,고속철도 건설관련 한.프랑스 공동 진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한.인도네시아 통상장관 회담도 마련됐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통상산업장관과 한 본부장은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수입절차제도 개선과 관세 및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개선, 한국 섬유 수출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