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상품 공동개발합니다' .. 인천 中企 7社 '브이텍' 설립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불황을 이기기 위해 아이디어 상품을 생산할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해 주목받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들은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신우전자와 신일기전 삼국산업 등 ''부평이업종교류회''소속 7개 회사.이들 회사는 지난 18일 자본금 1억4천여만원을 모아 벤처기업 브이텍을 설립했다.

출자업체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브이텍이 개발을 담당하고 제품설계는 신일기전,완제품 조립은 신우전자,포장 및 디자인은 캉가루가 맡는 등 분업으로 승부를 거는 방식을 택했다.

이 벤처기업이 처음으로 선보일 제품은 열감지 센서를 부착한 이동형 전자보안기.이 제품은 가정에서 아기가 넘어서서는 안될 경계선이나 가게 출입구에 설치,경계선을 넘으면 새소리와 함께 경고등이 켜져 사고를 예방하거나 방문객이 왔다는 것을 알려준다.

브이텍은 내달중 2천개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서재용 사장은 "앞으로 상품소개를 자동으로 해주는 기기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들의 힘과 아이디어를 한군데 모아 이업종 교류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032)515-4111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