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댐 준공...서남권 용수 안정공급 .. 섬강 홍수피해도 줄여

원주 횡성 등 강원 서남부 지역에 생활용수 및 농·공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횡성 다목적댐이 25일 준공됐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날 오후 3시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대관대리 횡성댐 광장에서 이한동 국무총리와 김윤기 건교부 장관,지역 주민 5백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국내 11번째 다목적댐인 횡성댐은 지난 90년 착공돼 총 사업비 1천9백17억원과 연인원 10만5천명이 투입됐다.

이 댐은 높이 48.5m,댐길이 2백5m로 총 저수량은 8천6백90만t이다.

건교부는 댐 준공으로 원주 횡성 지역 40여만 주민들에게 연간 8천70만t의 생활·공업용수와 7백80만t의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횡성댐은 9백50만t의 홍수조절능력을 갖추고 있어 섬강 중·하류 지역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줄이게 되며 연간 5백60만㎾/h의 전기에너지도 생산·공급하게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