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준조세 대폭 줄이겠다" .. 정부, 재계 건의 수용

정부는 준조세를 줄여 기업경영의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재계는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안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계열사별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키로 했다.정부는 25일 은행회관에서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재계 간담회를 갖고 기업구조조정 조기 마무리를 위한 재계 건의사항을 듣고 그 처리방향을 논의했다.

정.재계는 기업구조조정 연내 마무리와 핵심규제 개혁, 준조세 정비,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4개 분야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를 설치하고 11월말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가경쟁력 점검회의를 열어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키로 했다.

재계는 각종 부담금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부담금관리기본법''(가칭) 제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집중투표제 의무화와 집단소송제 도입 등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