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계열 스리버튼 정장' 인기 예감 .. '남성 겨울 패션'
입력
수정
지난 가을에 이어 여전히 "편안하고 격식을 강조한 클래식풍"이 강세다.
어깨선이 부드러워지고 허리선은 약간 더 길어졌다.이처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다보니 소재도 캐시미어,세번수 울 등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의 천이 주로 사용됐다.
또 핸드메이드 코트나 재킷에 많이 보이던 이중직 소재(캐시미어보다 저렴하면서 외관이 깨끗하고 착용감이 좋은 모직)가 수트용 옷감으로 등장했다.
자연스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트위드 소재와 벨벳같은 광택에 표면 특유의 조직감이 있어 따뜻해보이는 셔닐 소재 역시 겨울 재킷 원단으로 사랑받고 있다.복고풍의 영향으로 유럽에선 더블수트가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투버튼 또는 쓰리버튼의 싱글수트가 인기다.
대신 상의 라펠 폭과 뒷자락 트임의 변화가 다양하게 전개되며 V존이 높아진 하이투버튼과 아웃포켓이 등장하는 등 장식의 변화가 다양해졌다.
색상 여전히 회색이 중심이다.
특히 따뜻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회색이 부각되고 있는 반면 깔끔한 느낌을 주는 네이비 계열은 퇴조하는 추세다.
이밖에 짙은 베이지와 카키 등 자연 색상과 와인색,골드색 등이 함께 어우러져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패턴
"따뜻하되 가볍고 얇게"가 이번 겨울 남성복의 캐치프레이즈다.
안감을 최소화해 최대한 가볍게 만든 언컨수트가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시중에 많이 나왔다.
문양이 전혀 없는 무지가 주류를 이루며 무늬가 있다해도 심심함을 보완하기 위해 작은 마이크로 패턴을 넣은게 대부분이다.
셔닐이나 트위드 등 소재 특유의 조직감이 돋보이는 원단도 인기다.
또 헤링본 타탄체크처럼 조직 자체의 무늬로 입체감을 준 패턴도 많이 쓰였다.
아이템 및 연출
양복 상의와 바지에 같은 감으로 만든 조끼를 입는 쓰리피스는 인기가 없다.
대신 재킷 안에 니트조끼나 벨벳,코듀로이 조끼 등 오드 베스트(Odd Vest)를 걸치는 것이 새로운 유행으로 부각되고 있다.
겨울 콤비 재킷과 모직 바지 등 상하의를 따로 준비해서 입는 콤비 차림도 겨울 연출법 중 하나다.
드레스셔츠를 굳이 입지 않아도 되는 날에는 모직 소재가 함유된 도톰한 캐주얼셔츠나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 넥,니트 라운드 셔츠 등을 재킷 안에 매치해서 입어본다.
코트의 경우 길이가 짧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져 무릎 위의 하프 코트가 가장 선호되고 있다.
또 비즈니스 캐주얼의 유행으로 캐주얼풍 코트가 강세다.
면 외에 나일론 코팅 소재 등 활동하기 편하고 오염이 잘 되지 않는 경제적인 옷감이 젊은층에게 인기다.
40,50대 남성들에게는 캐시미어가 함유된 반코트와 이중직 핸드메이드 코트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관리 요령
겨울옷 소재는 관리가 어렵다.
모직은 보푸라기가 생기기 쉽상이고 캐시미어나 파시미나처럼 양질의 천은 좀먹기 쉽다.
캐시미어는 세탁시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니트의 경우 울샴푸를 푼 물에 흔들어준 다음 헹구어 면수건으로 돌돌 말아 물기를 뺀다.
다시 평평한 바구니 위에 얹어 말린다.
캐시미어 수트는 형태가 변하기 쉬우므로 일년에 한 번 정도만 세탁한다.
입고 난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두면 웬만한 주름은 자연스럽게 펴진다.워낙 섬세한 천이므로 며칠을 연속으로 입기보다는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입는게 좋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
어깨선이 부드러워지고 허리선은 약간 더 길어졌다.이처럼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다보니 소재도 캐시미어,세번수 울 등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의 천이 주로 사용됐다.
또 핸드메이드 코트나 재킷에 많이 보이던 이중직 소재(캐시미어보다 저렴하면서 외관이 깨끗하고 착용감이 좋은 모직)가 수트용 옷감으로 등장했다.
자연스럽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트위드 소재와 벨벳같은 광택에 표면 특유의 조직감이 있어 따뜻해보이는 셔닐 소재 역시 겨울 재킷 원단으로 사랑받고 있다.복고풍의 영향으로 유럽에선 더블수트가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투버튼 또는 쓰리버튼의 싱글수트가 인기다.
대신 상의 라펠 폭과 뒷자락 트임의 변화가 다양하게 전개되며 V존이 높아진 하이투버튼과 아웃포켓이 등장하는 등 장식의 변화가 다양해졌다.
색상 여전히 회색이 중심이다.
특히 따뜻한 느낌을 주는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회색이 부각되고 있는 반면 깔끔한 느낌을 주는 네이비 계열은 퇴조하는 추세다.
이밖에 짙은 베이지와 카키 등 자연 색상과 와인색,골드색 등이 함께 어우러져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패턴
"따뜻하되 가볍고 얇게"가 이번 겨울 남성복의 캐치프레이즈다.
안감을 최소화해 최대한 가볍게 만든 언컨수트가 여름에 이어 겨울에도 시중에 많이 나왔다.
문양이 전혀 없는 무지가 주류를 이루며 무늬가 있다해도 심심함을 보완하기 위해 작은 마이크로 패턴을 넣은게 대부분이다.
셔닐이나 트위드 등 소재 특유의 조직감이 돋보이는 원단도 인기다.
또 헤링본 타탄체크처럼 조직 자체의 무늬로 입체감을 준 패턴도 많이 쓰였다.
아이템 및 연출
양복 상의와 바지에 같은 감으로 만든 조끼를 입는 쓰리피스는 인기가 없다.
대신 재킷 안에 니트조끼나 벨벳,코듀로이 조끼 등 오드 베스트(Odd Vest)를 걸치는 것이 새로운 유행으로 부각되고 있다.
겨울 콤비 재킷과 모직 바지 등 상하의를 따로 준비해서 입는 콤비 차림도 겨울 연출법 중 하나다.
드레스셔츠를 굳이 입지 않아도 되는 날에는 모직 소재가 함유된 도톰한 캐주얼셔츠나 목까지 올라오는 터틀 넥,니트 라운드 셔츠 등을 재킷 안에 매치해서 입어본다.
코트의 경우 길이가 짧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져 무릎 위의 하프 코트가 가장 선호되고 있다.
또 비즈니스 캐주얼의 유행으로 캐주얼풍 코트가 강세다.
면 외에 나일론 코팅 소재 등 활동하기 편하고 오염이 잘 되지 않는 경제적인 옷감이 젊은층에게 인기다.
40,50대 남성들에게는 캐시미어가 함유된 반코트와 이중직 핸드메이드 코트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관리 요령
겨울옷 소재는 관리가 어렵다.
모직은 보푸라기가 생기기 쉽상이고 캐시미어나 파시미나처럼 양질의 천은 좀먹기 쉽다.
캐시미어는 세탁시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니트의 경우 울샴푸를 푼 물에 흔들어준 다음 헹구어 면수건으로 돌돌 말아 물기를 뺀다.
다시 평평한 바구니 위에 얹어 말린다.
캐시미어 수트는 형태가 변하기 쉬우므로 일년에 한 번 정도만 세탁한다.
입고 난 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두면 웬만한 주름은 자연스럽게 펴진다.워낙 섬세한 천이므로 며칠을 연속으로 입기보다는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입는게 좋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