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증권사 소매영업 잇단 진출 .. CLSA/메릴린치등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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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지점형태로 진출해 있는 외국증권사들이 잇따라 현지법인화를 추진하면서 증권 소매영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메릴린치증권과 함께 프랑스계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서울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승격시켜 증권 소매영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특히 CLSA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주식매매중개 업무에 치중한다는 전략이어서 국내 증권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이진용 CLSA증권 서울지점장은 "이르면 이번주나 다음주중 현지법인 설립 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50억원인 자본금도 2백억원으로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국내 고액 개인투자자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수익증권 판매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CLSA는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받아 주식을 사고 팔아주는 주식중개(브로커리지)업무부터 먼저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점장은 "국내 증권사에 비해 리서치부문이 강하고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공유 등에 있어 자신이 있기 때문에 소매영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증권,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판매 등 종합금융컨설팅 업무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미국의 메릴린치증권과 함께 프랑스계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서울지점을 현지법인으로 승격시켜 증권 소매영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특히 CLSA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주식매매중개 업무에 치중한다는 전략이어서 국내 증권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이진용 CLSA증권 서울지점장은 "이르면 이번주나 다음주중 현지법인 설립 신청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현재 50억원인 자본금도 2백억원으로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증권은 국내 고액 개인투자자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수익증권 판매 등을 준비하고 있지만 CLSA는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받아 주식을 사고 팔아주는 주식중개(브로커리지)업무부터 먼저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점장은 "국내 증권사에 비해 리서치부문이 강하고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공유 등에 있어 자신이 있기 때문에 소매영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증권,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판매 등 종합금융컨설팅 업무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