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美 워버그 핀커스社 '바우만 커터씨'

"한국경제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지금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기다. 위기속에 기회를 노리는 역설적인 투자전략이다. 직접 투자하기 위해 3∼4개 한국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30년) 투자전문회사인 워버그 핀커스의 바우만 커터 파트너는 향후 한국경제를 낙관적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워버그 핀커스사는 자산운용규모가 1백5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굴지의 지분투자회사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출자형식으로 투자한다.

최근 미국에서 25억달러를 모아 전세계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지분투자펀드를 출범시켰으며 서울에 한국사무소를 개설했다.-한국투자는 처음인가.

"지난 2년반동안 6개 한국기업에 투자해 왔다.

규모는 1천4백억원 정도다.모두 비상장기업으로 리틀브랜타노 시네마서비스 등이다.

인터넷업체도 포함돼 있다"

-이번에 모은 자금중 한국에 대한 투자규모는."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에 3억∼4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에 1천억원 이상이 신규 투자될 것이다"

-신규 투자기업및 투자기준,투자기간은.

"비상장사,코스닥등록기업,상장사중 10개 정도를 고른뒤 이중 3∼4개 기업을 집중 심사중이다.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이 있는 기업을 선호하며 최고 경영진의 경영마인드를 우선시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