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그래픽 디자인대회 성황리 폐막..30개국 1800여명 참여

세계 그래픽 디자인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2000 세계그래픽디자인대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폐막됐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고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icograda:이코그라다)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등이 주최한 이번 행사엔 총 30개국에서 1천8백여명의 디자이너 교수 경영컨설턴트 철학자 등이 참여했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순수한 한국적 개념인 ''어울림''.

인간과 자연,동양과 서양,인간과 기술,전통과 진보가 함께 어우러지는 틀을 통해 새천년에 걸맞은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

디자이너 영화감독 브랜드마케팅전문가 게임기획자 동양철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동양과 서양 △인간 기술 자연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특히 행사 마지막날인 27일에는 21세기를 위한 디자인교육의 새로운 이념을 제시하기 위해 ''이코그라다 그래픽디자인 교육선언식''도 가졌다.

교육선언은 지난 63년 이코그라다 발족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코그라다 차기 총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내년에 열린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