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다시 상승세 .. 이라크 석유수출중단 위협

이라크의 석유수출중단 위협으로 국제유가가 3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라크는 26일 유엔이 석유수출대금 결제통화를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바꿔 주지 않을 경우 다음주부터 석유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적국인 미국의 통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75센트 오른 배럴당 33.7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배럴당 33.83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말부터 증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상승폭이 둔화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