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지구 온난화 방지] 기후변화협약 : 'SKC주식회사'

SKC는 폴리에스터 필름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4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97년 독자적 기술로 폴리에스터 필름을 개발한 뒤 현재 1백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같은 사세확장에 힘입어 작년에는 기후변화협약의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03년까지 에너지를 10.27% 절감하고 이산화탄소는 1천3백92TC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에너지환경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공장마다 에너지관리위원회를 조직해 매달 제품 생산량과 에너지 사용량 비교 분석 노후 설비와 에너지 과소비 설비 파악 에너지 절감계획을 수립하고 절감 실적을 평가해 미비점 보완 전사원 교육과 홍보 등 행사 주관 등 업무를 맡겼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기 부문에서는 냉동기 운전시간을 단축해 8천6백만원을 절약하는 등 2천만원을 투자해 모두 2억5천만원의 비용을 줄였다.

2억3천만원의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연료 부문은 규모가 더 크다. 공정개선을 통해서는 1억6천8백만원의 효과를 봤다.

또 스팀보일러 이코노마이저를 설치해 1억3천5백만원의 비용이 줄었으며 공정보일러연료를 경유에서 액화천연가스로 바꿔 1억5천3백만원을 절약했다.

아울러 SD서큘레이션 라인을 설치해 1억9백만원어치의 연료를 줄였다. 이 부문에서는 1억7백만원을 들여 7억8천8백만원의 이득을 본 것이다.

SKC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경영과 제조,사회부문의 과제를 설정했다.

경영부문에서는 에너지 지표관리 에너지 정보구축 탄소세 사전대응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제조부문에서는 에너지 원단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저비용 고효율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비를 개선하고 최적 운전 조건을 마련하는 한편 청정연료의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른 회사와 에너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업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등 사회부문에도 역점을 둘 전망이다.

SKC는 이를 바탕으로 21세기에는 에너지환경관리 선진기업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