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 주택청약 저축상품 : '중도금/잔금마련 이렇게'

아파트 분양에 당첨됐더라도 중도금과 잔금을 어떻게 마련해 치를 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은행에서는 이런 고객을 위해 다양한 아파트중도금및 잔금대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물론 주택청약예금 등 주택관련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가입상품과 연계된 대출을 먼저 받는 것이 낫다.

각 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분양자금 마련 대출상품을 소개한다.

신한은행 =아파트중도금대출제를 운영하고 있다.최장 30년 범위내에서 중도금과 잔금을 빌려주고 있다.

금리는 연 9.75-12.25% 사이에서 결정된다.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빌릴 경우에는 5년이내 일시상환방식으로, 신용대출로 빌릴 경우에는 만기 1년을 원칙으로 하되 연장이 가능하다.대출받을 수 있는 고객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주택구입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사람들이다.

서울은행 ="홈스위트홈대출"을 이용하면 최고 6천만원을 중도금이나 잔금용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9.25-9.5% 수준이다.특징은 서울은행과 기존 거래관계가 없더라도 빌릴 수 있다는 점.

또 3천만원 이상 대출을 받으면 1년간 우수고객으로 대접받아 송금수수료 등을 면제받는 혜택도 있다.

만기일 이전에 상환을 하더라도 조기상환수수료를 물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택을 매매했을 경우에는 매수자에게 대출을 승계할 수도 있고 소유권이 이전됐더라도 담보만 제공하면 대출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농협 =머니마트론과 내집마련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머니마트론과 내집마련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최저 연 9.25%이고 아파트 중도금이나 잔금으로 최고 5억원까지 빌려준다.

외환은행 =YES 중도금대출과 YES 내집마련대출 상품이 있다.

중도금대출의 금리는 연 8.63-13.75%다.

대출한도는 담보가액 범위내에서 고객이 정할 수 있고 만기는 3년이내이다.

고객이 만기일시상환방식이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YES 내집마련대출은 최장 30년까지 중도금대출과 같은 조건으로 돈을 빌려 주는 상품이다.

평화은행 =중도금 소요자금의 70% 범위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빌려주는 아파트중도금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금리는 최저 연 9.75%이고 만기는 최장 30년이다.

만기가 3년이내일 경우에는 만기일시상환방식이, 3년초과 30년이내인 경우에는 분할상환방식이 적용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분양계약서와 분양대금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입주전에는 주택금융신용보증서가, 입주한 이후에는 해당주택이 담보로 잡힌다.

연봉이 3천만원 미만인 근로자로 근로자주택자금대출 대상에 해달될 경우에는 4천만원까지는 연 7.75%의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하나중도금대출과 하나내집마련대출이 있다.

중도금대출 금리는 최저 연 8.55%이고 6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기간은 3년이지만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분양계약을 체결한 날부터 잔금 완납일 전에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잔금을 빌리려면 하나내집마련대출을 이용하면 된다.자금한도는 분양받은 주택의 담보가액 범위내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