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등 8社 '비중확대' .. 동양증권 투자의견

동양증권은 기업은행 드림라인 아시아나항공 엔씨소프트 SBS 휴맥스 마크로젠 쌍용정보통신 등 8개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비중확대는 점진적으로 주식 보유물량을 늘려도 무방하다는 긍정적인 의견이다.동양증권은 30일 코스닥에서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가 활발한 30개의 업종대표 종목들을 대상으로 투자판단 참고자료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현재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1.1%이며 올해 순이익은 2천7백8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백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드림라인에 대해선 초고속정보통신회사들중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평가를 내렸다.아시아나항공은 부채비율 하락과 중국 및 일본 노선 호조가 주가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선 ''비중축소''의견을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과 관련해 반도체경기 불투명으로 내년도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동양은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새롬기술 로커스 다음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CJ39쇼핑 등 코스닥의 주요 간판종목들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하는 등 어정쩡한 입장을 보였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