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대학입시] 마지막 특차...3명중 1명꼴 선발 ..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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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학년도 대학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특차모집 확대와 이에 따른 정시모집 인원 감소다.
각 대학들은 수능성적 위주로 학생을 뽑는 특차모집이 내년부터 폐지되는 것을 감안,성적 우수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특차모집 인원을 늘렸다.또 일반전형이 줄어든 대신 특별전형이 늘어나면서 선발방식이 다양화됐다.
수능 반영비율이 높아지고 학생부 반영비율은 낮아져 수능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주의깊게 볼 대목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은 논술고사를 치르는 만큼 이번 입시에서도 수능과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모집인원=전체 대학의 모집인원은 전년(37만6천2백72명)보다 9백70명 증가한 37만7천2백42명이다.
교육대를 포함한 1백71개 일반 대학이 33만9천2백9명을 뽑고 19개 산업대학에서 3만8천3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규모는 지난해 93개 대학 1만2천7백15명(3.4%)에서 올해 1백3개 대학 1만8천3백38명(4.9%)으로 10개 대학 5천6백23명이 늘어났다.대학 및 교육대학의 일반전형(정원내)은 27만2천6백48명으로 2000학년도(27만8천6명)보다 5천3백58명 줄었다.
반면 각종 추천자나 특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인원은 8만4천1백95명으로 5천38명 늘었다.
◆특차모집=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4.8%로 지난해(33.3%)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다.지난해에는 1백50개 대학에서 12만4천9백71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백61개 대학에서 13만1천4백34명을 선발한다.
이처럼 특차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은 과거 정시모집 복수합격자들의 연쇄 이탈로 낭패를 본 대학들이 일단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특차를 통해 우수학생을 선점하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시모집(2001.1.3∼29)=2000학년도 23만8천5백86명(63.4%)에서 2001학년도는 22만7천4백70명(60.3%)으로 1만1천1백16명이 줄었다.
''가''군 67개,''나''군 72개,''다''군 66개,''라''군 21개 대학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가''군과 ''다''군의 대학 수는 늘고 ''나''군과 ''라''군의 대학 수는 줄었다.
''라''군을 제외한 각 군별 대학수가 비슷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지만 작년처럼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주요 사립대들이 ''가''군에 집중 포진,상위권 학생들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수능시험 활용=수능성적 반영비율은 평균 57.3%로 지난해의 55.9%보다 1.4%포인트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졌다.
가장 높게 책정한 대학은 서남대(1백%)이고 가장 낮게 책정한 대학은 추계예대(10%)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고려대 국민대 명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등 34개 대학은 수능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 활용=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평균 8.34%로 지난해(8.6%)보다 0.26%포인트 낮아졌다.
반영 방법을 보면 과목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배재대 등 74개대,학업성취도(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인제대 등 1백11개대,학업성취도(평어)와 과목석차를 혼합·반영하는 대학이 전남대 등 2개 대학이다.
교과목 반영방법은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원광대 등 61개대,대학이 지정하는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인제대 등 84개대,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건양대 등 31개 대학이다.
◆논술고사=이번 입시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25개 대학뿐 이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서울교대 등 16개 대학이 5% 이하를 반영한다.건국대 고려대 등 6개대는 6∼10%,대신대 대전가톨릭대 중앙승가대 등 3개 대학은 20∼40% 반영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각 대학들은 수능성적 위주로 학생을 뽑는 특차모집이 내년부터 폐지되는 것을 감안,성적 우수자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특차모집 인원을 늘렸다.또 일반전형이 줄어든 대신 특별전형이 늘어나면서 선발방식이 다양화됐다.
수능 반영비율이 높아지고 학생부 반영비율은 낮아져 수능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주의깊게 볼 대목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은 논술고사를 치르는 만큼 이번 입시에서도 수능과 논술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모집인원=전체 대학의 모집인원은 전년(37만6천2백72명)보다 9백70명 증가한 37만7천2백42명이다.
교육대를 포함한 1백71개 일반 대학이 33만9천2백9명을 뽑고 19개 산업대학에서 3만8천3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규모는 지난해 93개 대학 1만2천7백15명(3.4%)에서 올해 1백3개 대학 1만8천3백38명(4.9%)으로 10개 대학 5천6백23명이 늘어났다.대학 및 교육대학의 일반전형(정원내)은 27만2천6백48명으로 2000학년도(27만8천6명)보다 5천3백58명 줄었다.
반면 각종 추천자나 특기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인원은 8만4천1백95명으로 5천38명 늘었다.
◆특차모집=전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4.8%로 지난해(33.3%)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다.지난해에는 1백50개 대학에서 12만4천9백71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1백61개 대학에서 13만1천4백34명을 선발한다.
이처럼 특차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은 과거 정시모집 복수합격자들의 연쇄 이탈로 낭패를 본 대학들이 일단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특차를 통해 우수학생을 선점하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시모집(2001.1.3∼29)=2000학년도 23만8천5백86명(63.4%)에서 2001학년도는 22만7천4백70명(60.3%)으로 1만1천1백16명이 줄었다.
''가''군 67개,''나''군 72개,''다''군 66개,''라''군 21개 대학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가''군과 ''다''군의 대학 수는 늘고 ''나''군과 ''라''군의 대학 수는 줄었다.
''라''군을 제외한 각 군별 대학수가 비슷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지만 작년처럼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주요 사립대들이 ''가''군에 집중 포진,상위권 학생들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전망이다.
◆수능시험 활용=수능성적 반영비율은 평균 57.3%로 지난해의 55.9%보다 1.4%포인트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졌다.
가장 높게 책정한 대학은 서남대(1백%)이고 가장 낮게 책정한 대학은 추계예대(10%)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전남대 고려대 국민대 명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등 34개 대학은 수능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 활용=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평균 8.34%로 지난해(8.6%)보다 0.26%포인트 낮아졌다.
반영 방법을 보면 과목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배재대 등 74개대,학업성취도(평어,수우미양가)를 반영하는 대학이 인제대 등 1백11개대,학업성취도(평어)와 과목석차를 혼합·반영하는 대학이 전남대 등 2개 대학이다.
교과목 반영방법은 전 교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원광대 등 61개대,대학이 지정하는 일부 교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인제대 등 84개대,대학지정 및 학생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건양대 등 31개 대학이다.
◆논술고사=이번 입시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25개 대학뿐 이지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따라서 상위권 수험생들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서울교대 등 16개 대학이 5% 이하를 반영한다.건국대 고려대 등 6개대는 6∼10%,대신대 대전가톨릭대 중앙승가대 등 3개 대학은 20∼40% 반영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