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컨소시엄' 추진 .. 3차 남북경협추진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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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적 사업인 개성공단을 민간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성토록 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정부는 1일 오전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통일 건설교통 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 국방부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장에서 제3차 남북경협추진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한 관계자는 "사업 주체인 현대건설이 자금난으로 개성공단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정부 판단"이라며 "누가 주체가 돼 개성공단을 조성하고 공단설립 자금은 어디서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제단체 중심으로 민간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성공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됐다"며 "현대건설의 장래가 결정이 난 연후에야 개성공단 추진방안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북한측과 개성에 2천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이 가운데 6백만평은 공업단지로, 1천4백만평은 배후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1년중 개성공단에서 제품이 나와야 한다고 밝힌바 있어 내년중 제품 생산에 들어가려면 늦어도 내년초에는 공단 조성이 시작돼야 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정부는 1일 오전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통일 건설교통 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 국방부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장에서 제3차 남북경협추진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한 관계자는 "사업 주체인 현대건설이 자금난으로 개성공단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게 정부 판단"이라며 "누가 주체가 돼 개성공단을 조성하고 공단설립 자금은 어디서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제단체 중심으로 민간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성공단을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됐다"며 "현대건설의 장래가 결정이 난 연후에야 개성공단 추진방안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북한측과 개성에 2천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이 가운데 6백만평은 공업단지로, 1천4백만평은 배후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1년중 개성공단에서 제품이 나와야 한다고 밝힌바 있어 내년중 제품 생산에 들어가려면 늦어도 내년초에는 공단 조성이 시작돼야 한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