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상담시스템 '첫 선' .. 에이치앤케이 국내 처음

인공지능을 활용해 입력된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고객 상담을 자동 처리해주는 전문가시스템 소프트웨어가 나왔다.

벤처기업인 에이치앤케이(대표 장윤현)는 업무 담당자나 전문가가 자신의 지식이나 노하우 등을 편집할 수 있는 ''지식엔지니어링 에이전트(KEA)''라는 전문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 시스템의 특징은 스스로 학습을 하고 들어온 정보를 수정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문가시스템이론(MCRDR)을 개발한 호주 타스마니아대학 교수인 강병호 박사와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터 등 대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지난 98년 개발을 시작해 최근 성공했다.

에이치앤케이는 지능형 전문가시스템을 인콜닷컴(www.incol.com)이란 다이어트 정보사이트에 처음으로 적용했다.이 사이트는 고객이 자신의 기본적인 체형 정보를 입력하고 상담을 하면 전문가시스템이 원하는 정보를 그때그때 자동으로 검색,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사이버 병원을 열어 지능형 전문가시스템을 이용한 성인병 컨설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02)418-2501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