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신도시내 상업용지 6만여평 40% 할인분양

경기도 부천시는 2일 지금까지 팔리지 않은 중동 신도시내 상업용지 1백31필지 6만여평의 분양가를 대폭 내려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초 중동 신도시내 상업용지를 재평가,새로운 감정가로 매각할 방침이다.새 감정가로 매각할 경우 그동안 지가하락에 따라 상업용지의 평당 가격이 지난 91년초 분양 당시 가격(6백만∼1천만원)보다 40%정도 낮은 3백50만∼6백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분양자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현재의 분양가로는 더 이상 매각이 어려운 만큼 조례를 바꿔 싼 가격에 팔기로 했다"며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