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등 140곳 대대적 경영평가 .. 예산처, 미흡땐 예산 삭감

주요 공기업과 금융기관, 정부산하단체 등 1백40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평가작업에는 20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게 되며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기관에 대한 개선조치 요구에다 주무 정부부처의 예산도 삭감된다.기획예산처는 2일 ''공기업 등 경영점검평가단'' 첫 회의를 열고 평가대상 기관 1백40개를 최종 확정했다.

대상기관에는 한전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30개사는 물론 최근 물의를 일으킨 금융감독원을 비롯 한국은행 산업.국민.서울.주택.중소기업.수출입.외환은행과 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들도 모두 포함돼 평가결과가 주목된다.

이들에 대해 한국시민단체협의회 행정개혁시민연합 서울YMCA 등 시민단체의 대표 20명, 김일섭 한국회계연구원장(단장) 등 민간전문가 10명 등이 수치로 된 성적표를 내게 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