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만의 남성탐구] '황홀...여자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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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여줬지! 마구 헛소릴 질러대고 발광하더군"
P씨가 술자리를 찬찬히 둘러보며 너털거린다. 친구들은 모두 취기가 올라있다.
L씨는 P의 무용담에 귀를 세우며 "죽임을 당한 여성"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다.
처절하리 만치 관능적이며 도발적인 몸짓 그리고 몸부림치며 헛소리를 주절대는 여성이 L의 머리 속에 널찍이 들어 눕는다. 모두 상기된 얼굴로 P를 바라본다.
L씨는 열등감을 느낀다.
그 속내는 바로 열등감. 하지만 결코 L씨만의 사연만은 아니리라.
가급적 오랫동안 아늑한 실내공간을 점유코저 함은 모든 남자의 유사본능이기 때문이다.
"들이밀면 미처 3분도 견딜 수 없으니...어찌 남자라 할수 있겠어요?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해...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꼴이니. 아내가 짜증을 내며 섹스를 기피하는 이유를 알만해요" 입질만하다 철수하기에 바쁘다는 말이다.
아내에게 감질만 나게 하는 자신의 어설픈 성실행능력을 자탄한다.
질내 체류시간이 3분이나 되는 사내가 조루증이라니.
그 시간이라면 벌써 천국행 셔틀버스를 타고 서너번은 왕복했겠다.
실제로 멀쩡한 남자들이 여성을 공략하는 전략의 부재나 작전상의 오류 때문에 심각한 속앓이를 한다.
나름대로 온갖 기교로 정성을 쏟아 내건만 감동의 빛이 없는 전우의 안색을 확인하고선 즈레 자신의 전투력을 의심하는 것이다.
남자의 성구란 원래 성능이 매우 제한된 보잘것없는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남자의 성능이란 결국 어설픈 도구로 여성에게 보여준다.
보잘것없는 남성의 도구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여성을 제압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깨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남성의 성구는 사용자인 여성이 직접 효율적으로 다루는 요령을 습득해야만 한다.
여성이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만이 "함께 가는 섹스"를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판세를 잘 읽고 주도권을 장악해야만 여성 자신의 몫을 확보함은 물론 어설픈 남자의 성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죽여주기"만을 기대하는 여자의 의타심과 "죽여야만 한다"는 남자의 부담.
그게 바로 불발의 원인이 된다.
필사의 각오로 자진의 길을 모색한 여성만이 찬란한 쾌감을 즐길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끝내주는 남자?"
다분히 허풍 섞인 치기에 불과하다.
생리적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섹스의 열쇠는 여성의 손안에 있다. 형편없는 성적은 잠겨있는 여자의 성 때문이다.
준남성클리닉원장 jun@snec.com
P씨가 술자리를 찬찬히 둘러보며 너털거린다. 친구들은 모두 취기가 올라있다.
L씨는 P의 무용담에 귀를 세우며 "죽임을 당한 여성"의 마지막 모습을 그린다.
처절하리 만치 관능적이며 도발적인 몸짓 그리고 몸부림치며 헛소리를 주절대는 여성이 L의 머리 속에 널찍이 들어 눕는다. 모두 상기된 얼굴로 P를 바라본다.
L씨는 열등감을 느낀다.
그 속내는 바로 열등감. 하지만 결코 L씨만의 사연만은 아니리라.
가급적 오랫동안 아늑한 실내공간을 점유코저 함은 모든 남자의 유사본능이기 때문이다.
"들이밀면 미처 3분도 견딜 수 없으니...어찌 남자라 할수 있겠어요?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해... 그것도 한 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꼴이니. 아내가 짜증을 내며 섹스를 기피하는 이유를 알만해요" 입질만하다 철수하기에 바쁘다는 말이다.
아내에게 감질만 나게 하는 자신의 어설픈 성실행능력을 자탄한다.
질내 체류시간이 3분이나 되는 사내가 조루증이라니.
그 시간이라면 벌써 천국행 셔틀버스를 타고 서너번은 왕복했겠다.
실제로 멀쩡한 남자들이 여성을 공략하는 전략의 부재나 작전상의 오류 때문에 심각한 속앓이를 한다.
나름대로 온갖 기교로 정성을 쏟아 내건만 감동의 빛이 없는 전우의 안색을 확인하고선 즈레 자신의 전투력을 의심하는 것이다.
남자의 성구란 원래 성능이 매우 제한된 보잘것없는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남자의 성능이란 결국 어설픈 도구로 여성에게 보여준다.
보잘것없는 남성의 도구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여성을 제압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깨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남성의 성구는 사용자인 여성이 직접 효율적으로 다루는 요령을 습득해야만 한다.
여성이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만이 "함께 가는 섹스"를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여성이 판세를 잘 읽고 주도권을 장악해야만 여성 자신의 몫을 확보함은 물론 어설픈 남자의 성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죽여주기"만을 기대하는 여자의 의타심과 "죽여야만 한다"는 남자의 부담.
그게 바로 불발의 원인이 된다.
필사의 각오로 자진의 길을 모색한 여성만이 찬란한 쾌감을 즐길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끝내주는 남자?"
다분히 허풍 섞인 치기에 불과하다.
생리적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섹스의 열쇠는 여성의 손안에 있다. 형편없는 성적은 잠겨있는 여자의 성 때문이다.
준남성클리닉원장 jun@sne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