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감량경영 돌입 .. 수수료 수입 줄어 자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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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주식시장 침체로 수입이 줄어들자 감량 경영에 나서고 있다.
5일 민광식 LG투자증권 상무는 "주식매매중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영업점의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은 변한 게 없다"며 "전광판을 없애거나 고객용 의자를 줄이는 등 각 점포의 크기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를 강북지역 18개 지점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상무는 "현재 사이버매매 비중이 70%이며 전화주문이 20%를 넘기 때문에 점포의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압구정지점과 압구정중앙지점을 최근 통폐합해 압구정중앙지점만 소매영업을 하도록 했다.대우증권 관계자는 "지점이 중복되는 경우엔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압구정지점의 경우 거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PB(프라이빗뱅킹) 전문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삼성투신증권과 합병한 이후 영업점이 중복되는 20여곳을 정리할 계획이다.대신증권은 창구매매를 담당하는 지점의 확대를 피하고 관리비가 적게 드는 영업소를 늘리는 방향으로 지점영업 정책을 짜고 있다.
각 증권사는 직원들의 인센티브를 대폭 삭감해 수수료 수입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9월과 10월 대폭 적자를 기록해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직원이 절반을 웃돈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5일 민광식 LG투자증권 상무는 "주식매매중개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영업점의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은 변한 게 없다"며 "전광판을 없애거나 고객용 의자를 줄이는 등 각 점포의 크기를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를 강북지역 18개 지점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상무는 "현재 사이버매매 비중이 70%이며 전화주문이 20%를 넘기 때문에 점포의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압구정지점과 압구정중앙지점을 최근 통폐합해 압구정중앙지점만 소매영업을 하도록 했다.대우증권 관계자는 "지점이 중복되는 경우엔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압구정지점의 경우 거액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PB(프라이빗뱅킹) 전문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삼성투신증권과 합병한 이후 영업점이 중복되는 20여곳을 정리할 계획이다.대신증권은 창구매매를 담당하는 지점의 확대를 피하고 관리비가 적게 드는 영업소를 늘리는 방향으로 지점영업 정책을 짜고 있다.
각 증권사는 직원들의 인센티브를 대폭 삭감해 수수료 수입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9월과 10월 대폭 적자를 기록해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직원이 절반을 웃돈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