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국감현장] (국감스타) '한나라 김부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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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김부겸(경기 군포) 의원은 16대 첫 국정감사에서 꼼꼼한 준비와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초선의원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증인심문 과정에서 호통만 치는 일부 의원들과 달리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짚어야할 것은 모두 짚는 모범적 태도로 호평을 듣고 있다.김 의원은 동방금고사건, 대기업 변칙상속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걸려 있는 금융감독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송곳질의를 던져 피감기관들을 줄곧 긴장케 만들었다.
그는 금감원이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이 발생한 뒤에야 금융사고관리시스템을 만든 사실을 밝혀낸 뒤 "이처럼 금융사고에 소홀하니 동방금고 불법대출이 발생한게 아니냐"며 금감원의 신뢰성 상실을 질타했다.
또 서울통신기술에 대한 국감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가 대주주가 된 이후 매출액이 급증한 사실을 적시하며 대기업의 부당내부거래를 꼬집었다.이밖에 사외이사제도가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에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한데 이어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대안 제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특히 증인심문 과정에서 호통만 치는 일부 의원들과 달리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짚어야할 것은 모두 짚는 모범적 태도로 호평을 듣고 있다.김 의원은 동방금고사건, 대기업 변칙상속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걸려 있는 금융감독위원회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송곳질의를 던져 피감기관들을 줄곧 긴장케 만들었다.
그는 금감원이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이 발생한 뒤에야 금융사고관리시스템을 만든 사실을 밝혀낸 뒤 "이처럼 금융사고에 소홀하니 동방금고 불법대출이 발생한게 아니냐"며 금감원의 신뢰성 상실을 질타했다.
또 서울통신기술에 대한 국감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씨가 대주주가 된 이후 매출액이 급증한 사실을 적시하며 대기업의 부당내부거래를 꼬집었다.이밖에 사외이사제도가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에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한데 이어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대안 제시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