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車 동남아 수출 호조 .. 올들어 66~270% 급증세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주춤했던 동남아 각국의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휴대폰 컴퓨터 자동차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동남아국가연합(ASEAN)소속 국가들에 대한 한국산 휴대폰 수출은 9월말 현재 4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백73.1% 증가했다.특히 태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백16.9% 늘어났으며 싱가포르(3백3.1%)와 필리핀(2백82.0%)에 대한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또 이 지역에서 일고 있는 ''IT(정보기술) 열풍''으로 컴퓨터 수출도 올 1∼9월 4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70.6% 늘어났다.

베트남의 경우 2백89.1%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의 수출증가율은 각각 2백71.2%,1백41.2%에 달했다.자동차도 66.2% 늘어난 4억4천만달러어치가 팔렸으며 싱가포르(2백24.1%) 베트남(1백52.4%) 등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