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산업 '메카' 급부상 .. 석유화학등 대기업/벤처 몰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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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국내 최대의 에너지 산업도시로 부상하면서 대기업과 에너지 관련 전문 중소·벤처기업들이 앞다퉈 몰려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원전 등 3조원 규모의 에너지 국책사업이 잇따라 발주되고 석유화학 등 장치산업체들이 에너지절감시설의 확충에 나서기로 해 10조원대의 에너지사업 특수가 일 전망이다.내년 하반기 공사비 5조원 규모의 울주군,기장군 신규원전 1,2호기의 입찰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형건설업체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삼성·LG·현대산업개발 등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입찰참여를 위해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업체들이 고유가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부터 저비용·대체에너지 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나서자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창업을 서두르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열병합발전과 고효율 모터를,SK는 공정설비폐열회수 분야를 에너지절약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업체인 건주산업은 울산지역 에너지사업 특수를 겨냥해 에너지 절감형 건물개보수사업과 냉난방공조사업을 ESCO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연소폐열을 회수해 섭씨 1천도 이상의 고온을 내는 공업용 가열로를 개발한 벤처기업 케너텍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점하는 공단내 열처리설비의 대체사업 수주에 본격 나서고 있다.울산대학 벤처기업인 울톰스는 세계에서 소모전력이 가장 적게 드는 오존발생기를 개발,기업의 오폐수 및 표백처리설비의 비용절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도 내년부터 각 기관별 조명설비 및 냉난방시설을 고효율 시설로 바꾸는 에너지 절감공사에 들어가기로 해 이 사업 참여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같이 울산지역에서 청정에너지 개발과 에너지절감사업이 러시를 이루면서 에너지 컨설팅,고효율 기기생산,고효율에너지제품 등 고부가 에너지절약 관련사업들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에너지절감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이어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원전 등 3조원 규모의 에너지 국책사업이 잇따라 발주되고 석유화학 등 장치산업체들이 에너지절감시설의 확충에 나서기로 해 10조원대의 에너지사업 특수가 일 전망이다.내년 하반기 공사비 5조원 규모의 울주군,기장군 신규원전 1,2호기의 입찰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형건설업체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하다.
현대·삼성·LG·현대산업개발 등이 단독 또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입찰참여를 위해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업체들이 고유가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내년부터 저비용·대체에너지 시설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 나서자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창업을 서두르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열병합발전과 고효율 모터를,SK는 공정설비폐열회수 분야를 에너지절약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업체인 건주산업은 울산지역 에너지사업 특수를 겨냥해 에너지 절감형 건물개보수사업과 냉난방공조사업을 ESCO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연소폐열을 회수해 섭씨 1천도 이상의 고온을 내는 공업용 가열로를 개발한 벤처기업 케너텍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점하는 공단내 열처리설비의 대체사업 수주에 본격 나서고 있다.울산대학 벤처기업인 울톰스는 세계에서 소모전력이 가장 적게 드는 오존발생기를 개발,기업의 오폐수 및 표백처리설비의 비용절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울산시도 내년부터 각 기관별 조명설비 및 냉난방시설을 고효율 시설로 바꾸는 에너지 절감공사에 들어가기로 해 이 사업 참여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같이 울산지역에서 청정에너지 개발과 에너지절감사업이 러시를 이루면서 에너지 컨설팅,고효율 기기생산,고효율에너지제품 등 고부가 에너지절약 관련사업들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울산시 관계자는 "에너지절감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이어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