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도 시가평가 적용할듯..장부가보다 1%P이상 차이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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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시가(순자산가치)와 차이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진 MMF에 대해서도 시가평가를 적용토록 유도키로 해 투신사 수탁고가 위축될 전망이다.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한국투신운용 대한투신운용등 주요 투신운용사에 대해 장부가로 평가되고 있는 MMF를 시가로 평가할 경우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조사해 보고토록 지시했다.금감원은 MMF의 장부가와 시가의 차이가 1%포인트 이상 벌어졌을 경우 MMF에 대해서도 시가평가를 적용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의 이같은 방침은 MMF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시가평가를 적용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MMF는 현재 장부가로 평가받고 있으나 시가평가를 적용할 경우 가입자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투신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장부가 평가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는 MMF가입 메리트를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MMF의 투자대상 국고채가 잔존만기 5년에서 2년으로 축소돼 이탈이 심각한 상태인 데 부분적 시가평가마저 실시된다면 수탁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투신사 MMF는 지난 9월중 4조7천1백16억원 늘었으나 지난 10월에는 1조4천9백53억원 감소했다.이달 들어 지난 3일까지도 2천5백76억원 줄었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하던 투신사 수탁고는 지난 10월중 감소세로 돌아섰다.
투신사 수탁고는 10월 한달간 2조1천2백억원 감소했으며 이달 중에도 1조5천4백23억원이 빠져나가 지난 3일 현재 1백49조5천7백4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6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한국투신운용 대한투신운용등 주요 투신운용사에 대해 장부가로 평가되고 있는 MMF를 시가로 평가할 경우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조사해 보고토록 지시했다.금감원은 MMF의 장부가와 시가의 차이가 1%포인트 이상 벌어졌을 경우 MMF에 대해서도 시가평가를 적용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의 이같은 방침은 MMF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시가평가를 적용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MMF는 현재 장부가로 평가받고 있으나 시가평가를 적용할 경우 가입자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투신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장부가 평가로 인한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이는 MMF가입 메리트를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MMF의 투자대상 국고채가 잔존만기 5년에서 2년으로 축소돼 이탈이 심각한 상태인 데 부분적 시가평가마저 실시된다면 수탁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투신사 MMF는 지난 9월중 4조7천1백16억원 늘었으나 지난 10월에는 1조4천9백53억원 감소했다.이달 들어 지난 3일까지도 2천5백76억원 줄었다.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하던 투신사 수탁고는 지난 10월중 감소세로 돌아섰다.
투신사 수탁고는 10월 한달간 2조1천2백억원 감소했으며 이달 중에도 1조5천4백23억원이 빠져나가 지난 3일 현재 1백49조5천7백4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