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배아幹세포서 심근세포 배양 성공..국내첫...윤리문제 제기될듯
입력
수정
국내 연구진이 인체 특정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어머니 세포격인 인간 배아간(幹)세포로부터 심장근육 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박세필 마리아병원(서울 신설동) 기초의학연구소장은 6일 "수정란에서 배아간세포를 분리시킨 후 특수 분화유도 배양액이 든 접시 안에서 배양한 결과 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배아간세포는 2백10개 이상의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원시세포로 의학자들은 이를 이용해 심장병 간질환 당뇨병 등의 난치병 환자를 위한 인공장기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박 소장은 "배아간세포가 특정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배양조건을 찾아내는게 의학자들이 도전하는 첨단연구과제"라며 "이번에 배아간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함으로써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를 서울대 연세대 등에 의뢰한 결과 심근세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배양되며 규칙적인 심장박동수를 보이는 형태학적 특징을 검증할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인간의 냉동수정란을 이용해 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시킨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쥐에 배아간세포를 주입,신경세포나 근육세포 등으로 분화하는 것을 간접 확인한 데 그쳤다.
이에 앞서 지난 8월말 호주 모나시대학과 싱가포르대학이 공동으로 냉동하지 않은 수정란의 인간 배아간세포로부터 신경세포를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었다.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인간배아 연구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윤리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박세필 마리아병원(서울 신설동) 기초의학연구소장은 6일 "수정란에서 배아간세포를 분리시킨 후 특수 분화유도 배양액이 든 접시 안에서 배양한 결과 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배아간세포는 2백10개 이상의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원시세포로 의학자들은 이를 이용해 심장병 간질환 당뇨병 등의 난치병 환자를 위한 인공장기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박 소장은 "배아간세포가 특정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배양조건을 찾아내는게 의학자들이 도전하는 첨단연구과제"라며 "이번에 배아간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함으로써 심근경색 등 다양한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를 서울대 연세대 등에 의뢰한 결과 심근세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배양되며 규칙적인 심장박동수를 보이는 형태학적 특징을 검증할수 있었다고 강조했다.인간의 냉동수정란을 이용해 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시킨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쥐에 배아간세포를 주입,신경세포나 근육세포 등으로 분화하는 것을 간접 확인한 데 그쳤다.
이에 앞서 지난 8월말 호주 모나시대학과 싱가포르대학이 공동으로 냉동하지 않은 수정란의 인간 배아간세포로부터 신경세포를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었다.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인간배아 연구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확인됐지만 윤리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