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국감현장] (통일외교위) 朴통일 '가벼운 입' 집중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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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남북관계 속도조절론과 대북협상 태도, 일방적 대북지원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조목조목 따졌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남측이 대북협상에서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면서 북측의 연방제를 수용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박관용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이 연방제를 포기했다고 했지만 북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서 높은 단계의 연방제로 가겠다고 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김덕룡 서청원 김용갑 유흥수 의원은 금강산 관광사업 등으로 인해 현대가 부도위기에 몰렸다며 현대가 이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박재규 장관이 ''사리원자동차 공장 설립, 속도조절론에 대한 북측의 양해각서 확보'' 등과 같은 부정확한 정보를 발설하는 ''가벼운 입''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민주당 장성민 의원은 "박 장관의 잇단 실언 때문에 보수세력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성토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남측이 대북협상에서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면서 북측의 연방제를 수용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박관용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이 연방제를 포기했다고 했지만 북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서 높은 단계의 연방제로 가겠다고 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김덕룡 서청원 김용갑 유흥수 의원은 금강산 관광사업 등으로 인해 현대가 부도위기에 몰렸다며 현대가 이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 의원들은 박재규 장관이 ''사리원자동차 공장 설립, 속도조절론에 대한 북측의 양해각서 확보'' 등과 같은 부정확한 정보를 발설하는 ''가벼운 입''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민주당 장성민 의원은 "박 장관의 잇단 실언 때문에 보수세력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성토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