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부익부 빈익빈' 가속..외국계.우량社 수탁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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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7일 투자신탁협회는 27개 국내외 투신사의 수탁고가 지난 연말 1백88조3천50억원에서 4일 현재 1백50조3백81억원으로 20.32% 줄어들었다고 집계했다.이는 연초 이후 증시침체,대우채 환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투신사별로는 수탁고가 급증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급감하는 곳이 있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투신사와 부실은행 계열 투신사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고 우량 은행계열 투신사와 외국계 투신사로는 돈이 유입되고 있다.대형 투신사인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은 수탁고가 지난 연말에 비해 각각 19.64%,12.82%,32.4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사의 4일 현재 수탁고는 각각 19조6천6백74억원,19조9천4백79억원,19조6천1백94억원이다.
조흥은행 한빛은행 외환은행 계열인 조흥투신 한빛투신 외환코메르쯔투신의 경우 수탁고가 32.45%,55.06%,67.91% 급감했다.서울 LG 신한 동부 교보투신의 수탁고도 20∼60% 가량 줄었다.
반면 국은투신 한화투신 주은투신 신영투신의 수탁고는 5백12.30%,52.78%,16.34%,18.41% 늘어났으며 외국계인 템플턴투신의 수탁고도 68.70%나 증가했다.
이들 투신사의 회사규모와 절대적인 수탁고 규모는 대형 투신사에 비해 작으나 증가율은 주목할만한 것이다.투신협회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IMF관리체제 편입 이후 고객들이 투신사별 재무구조,경영투명성,펀드운용 투명성및 운용실적,리스크관리 능력 등을 따지면서 돈을 맡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7일 투자신탁협회는 27개 국내외 투신사의 수탁고가 지난 연말 1백88조3천50억원에서 4일 현재 1백50조3백81억원으로 20.32% 줄어들었다고 집계했다.이는 연초 이후 증시침체,대우채 환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투신사별로는 수탁고가 급증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급감하는 곳이 있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투신사와 부실은행 계열 투신사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고 우량 은행계열 투신사와 외국계 투신사로는 돈이 유입되고 있다.대형 투신사인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은 수탁고가 지난 연말에 비해 각각 19.64%,12.82%,32.47%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사의 4일 현재 수탁고는 각각 19조6천6백74억원,19조9천4백79억원,19조6천1백94억원이다.
조흥은행 한빛은행 외환은행 계열인 조흥투신 한빛투신 외환코메르쯔투신의 경우 수탁고가 32.45%,55.06%,67.91% 급감했다.서울 LG 신한 동부 교보투신의 수탁고도 20∼60% 가량 줄었다.
반면 국은투신 한화투신 주은투신 신영투신의 수탁고는 5백12.30%,52.78%,16.34%,18.41% 늘어났으며 외국계인 템플턴투신의 수탁고도 68.70%나 증가했다.
이들 투신사의 회사규모와 절대적인 수탁고 규모는 대형 투신사에 비해 작으나 증가율은 주목할만한 것이다.투신협회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IMF관리체제 편입 이후 고객들이 투신사별 재무구조,경영투명성,펀드운용 투명성및 운용실적,리스크관리 능력 등을 따지면서 돈을 맡긴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