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정보, 3분기 영업적자 5억

인성정보는 지난 3·4분기동안 1백45억원의 매출에 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자수입 등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에서는 소폭 흑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인성정보는 제휴회사인 3Com이 주력제품인 하이엔드의 생산을 중단한 데다 NI(네트워크통합) 부문의 경쟁심화로 매출원가가 상승,영업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3Com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시스코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나 준비기간 부족으로 매출로 이어지지 못한 데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진출한 신규사업 등에서 적자가 나 3분기 실적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4분기와 2·4분기의 경우 각각 1백62억원과 2백90억원의 매출에 7억원과 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었다.

한편 굿모닝증권은 이날 올해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성정보의 투자등급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유지(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굿모닝 박재석 연구원은 "최근 위축되는 영업환경 등을 고려하면 인성정보가 3·4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투자등급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