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우車 합작사 他 파트너 물색

우크라이나는 8일 최종부도를 낸 한국의 대우자동차가 50%를 투자한 자포리지아 아프토자즈 자동차회사의 새로운 합작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기업가협회 회장 아나톨리 키나흐는 역시 50%를 투자한 아프토자즈 자동차회사 대표들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 등 투자가능성이 있는 다른 외국 투자자들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측이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이 회사는 대우자동차를 조립 생산해 동유럽에 수출하기 위해 지난 98년 설립된 후 작년부터 성능이 향상된 해치백 자동차를 생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제재조치를 무릅쓰면서까지 같은 가격대의 중고차 수입에 대해 관세장벽을 쌓았으나 이 자동차는 의미 있는 시장 점유에 실패했었다.

아프토자즈 자동차회사 관계자들은 대우자동차측이 계약상의 의무사항을 이행할것이라고 말해왔으나 지금까지도 처음 약속했던 액수 모두를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