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 2000] '세계시장 공략' 머리 맞댄다

"INKE 2000"의 목적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벤처기업간 국제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도 이같은 방향에 맞춰 휴먼네트워크 활성화,투자협력 모델제시,신기술 동향과 국가 전략사업 모델 제시등 3가지 주제로 구분,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주제를 놓고 각 4개의 분과회의를 두고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리게 된다.

휴먼네트워크 활성화=이 주제는 다시 해외사례,미래시장 개척,네트워크 구축방안 등으로 구분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해외사례에서는 이스라엘 인도 등 소프트웨어 강국들의 네트워크 구축현황이 소개된다. 특히 이들 나라 기업들의 조직및 구성,특성,강점 등을 자세히 분석하고 국내 기업들이 배워야 할 점을 되새기게 된다.

미래시장 개척의 대상은 중국과 북한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중국의 경우 IT분야의 "황금어장"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진출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중국 정부의 IT관련 각종 제도와 지원책 등을 살펴보고 이에따른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도출할 계획이다.

북한의 경우 남북경협에 따른 실질적인 벤처협력 방안등을 모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구축방안에선 기술인력 양성 및 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는데 촛점이 맞춰진다. 한민족 벤처네트워크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 하루빨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협력 모델제시=거대한 세계화의 틀속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바라보고 있는 벤처의 발전방향과 투자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IT 선진국으로의 진출과 외자 유치방법등이 집중 논의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직접 투자,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해외 진출사례를 케이스 스터디방식으로 분석해본다.

따라서 국내 벤처기업들은 현재의 영업분야,인적자원 등을 감안해 자기에게 적합한 해외진출 모델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자본 유치방안도 벤처기업들이 눈여겨 볼만한 아이템이다.

이 분과의 주된 내용은 해외벤처캐피털들이 바라보고 있는 국내 벤처산업과 벤처기업이다.

외국인들의 시각을 통해 한국의 벤처산업을 객관화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 벤처캐피털들은 어떤 점에서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투자를 결정하기전에 어떤 사항을 중시하는가,투자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등이 소개된다.


신기술 동향과 국가 전략사업 모델 제시=정보통신.인터넷,바이오.생명공학,소프트웨어등 3개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 기술의 최근 흐름을 보여 준다.

또 벤처활성화를 위해 기술이전 및 거래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신기술 동향에선 해외거주 한인벤처기업가들이 직접 나와 현재의 흐름은 물론 향후 진전될 기술방향을 이야기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찾게 된다. 기술이전 분야에선 미국 실리콘 밸리의 실제 사례들이 생생히 소개된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