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10배나 빠른 램버스 D램 양산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회로선폭 0.17㎛(1㎛은 1백만분의 1m)을 적용한 램버스 D램 양산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램버스 D램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싱크로너스 D램보다 속도가 10배 빠른 차세대 D램으로 동영상 처리가 빨라 고성능 PC,워크스테이션,게임기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특히 칩 크기를 축소하고 내부 신호처리 시간을 단축해 동작 속도를 30% 이상 향상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0.17㎛의 미세공정 적용으로 기존 제품보다 웨이퍼당 생산량이 25% 이상 늘어 램버스 D램 시장확대의 걸림돌이었던 고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램은 회로선폭이 좁아질수록 칩의 크기가 작아져 한개의 웨이퍼당 생산할 수 있는 D램의 수가 늘어난다.올해 램버스 D램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17억달러로 삼성전자는 매출 9억달러,53%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