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BIZ] 포항제철 폐열 활용 인근 지역 겨울난다

''제철소에서 버려지는 열로 겨울을 나게 해드립니다''

포항제철은 제철소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발전시설 가동뿐 아니라 설비 보온 및 사무실,직원 식당,인근 지역 주택난지 난방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제철소에는 코크스와 소결 제강 열연 등의 공장에서 폐열이 주로 발생하는데 이들 폐열을 대형 보일러의 열원(熱源)으로 사용해 섭씨 2백60도의 증기나 90∼1백5도의 뜨거운 물을 만들어 발전 또는 난방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는 것.

포철은 폐열을 활용하기 전에는 발전 또는 난방용으로 중유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생산공정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1천억원 상당의 연료비를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