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국내외증권사 상반된의견 '주목'

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국내외 증권사들이 상반된 투자의견을 내놔 주목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4분기 영업실적 악화를 이유로 보유(hold)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반면 네덜란드계 ING베어링증권은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등급을 보유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3·4분기 매출이 46억원으로 2·4분기보다 56.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억6천만원 적자를 기록했다.LG증권은 4·4분기 실적호전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매출액은 4백64억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5.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보다 60.7% 감소한 35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ING는 3·4분기 실적악화는 투자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사실로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ING는 또 이 회사가 인텔 인피니온 등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의 제품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줬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