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 경기방어株 중심 개별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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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박스권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2주일새 종합주가지수는 535∼565선의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이다.여기엔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는 시장참가자들이 악재에 대해 쉽게 겁을 먹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증시 영향력이 큰 나스닥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이라던 3,000선밑으로 내려갔을 때 국내 투자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게 한 예다.다른 하나는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따로 없어 주가가 날개를 달기는 어려운 형편이란 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는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면을 바꿀 만한 재료가 딱히 없다는 점에서다.전문가들은 박스권장세가 지속되는 한 종목별 접근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량은행주,제약주,재료보유 개별종목 등이 증권사들의 단골 추천종목에 올라있다.
◆주식시장=역시 미국증시와 현대건설 처리 문제가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증시는 대선 당선자가 가려지지 않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기업실적악화 등이 겹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3,00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나스닥지수가 바닥을 다지느냐가 관건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18일) 전날보다 4.67포인트 하락한 3,027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와야 일정한 방향성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건설문제도 이번 주 큰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회사측은 최종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신용규 연구원은 "현대건설회생과 은행합병 등 굵직한 재료 대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심리를 부추길 신선한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한 매수주체였던 외국인들도 지난 주 후반부터 극심한 눈치보기 매매로 돌아섰다.
특히 현·선물을 오가는 단타 매매로 오히려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
반도체 현물가격이 속락하는 것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엔 속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544)에서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일평균선과 종합주가지수 560선 사이를 오가는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종목별 접근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우량금융주,제약주 등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 종목은 경기방어성격이 강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주 국회에서 추가공적자금조성에 대한 심의에 착수하게 돼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선물시장=미국증시가 국내 선물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난 주가 그랬다.
선물12월물은 한때 70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 불안한 미증시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투기적 매도공세를 펴는 바람에 70선 안착에 실패했다.
이번 주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LG증권은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위험회피적인 단타매매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선물 12월물은 66∼7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채권시장=지난 주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국고채금리가 한때 6%대에 진입하는등 단기급락한데 따른 부담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로 예정된 외평채 차환발행과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예보채 발행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국고채는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특히 8천억원 규모의 외평채 5년물 차환발행과 포철 등 우량회사의 회사채발행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최근 2주일새 종합주가지수는 535∼565선의 박스권에 갇혀있는 모습이다.여기엔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는 시장참가자들이 악재에 대해 쉽게 겁을 먹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증시 영향력이 큰 나스닥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이라던 3,000선밑으로 내려갔을 때 국내 투자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게 한 예다.다른 하나는 매수주체와 주도주가 따로 없어 주가가 날개를 달기는 어려운 형편이란 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는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면을 바꿀 만한 재료가 딱히 없다는 점에서다.전문가들은 박스권장세가 지속되는 한 종목별 접근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량은행주,제약주,재료보유 개별종목 등이 증권사들의 단골 추천종목에 올라있다.
◆주식시장=역시 미국증시와 현대건설 처리 문제가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증시는 대선 당선자가 가려지지 않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기업실적악화 등이 겹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3,00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나스닥지수가 바닥을 다지느냐가 관건이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18일) 전날보다 4.67포인트 하락한 3,027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와야 일정한 방향성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건설문제도 이번 주 큰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회사측은 최종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신용규 연구원은 "현대건설회생과 은행합병 등 굵직한 재료 대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심리를 부추길 신선한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한 매수주체였던 외국인들도 지난 주 후반부터 극심한 눈치보기 매매로 돌아섰다.
특히 현·선물을 오가는 단타 매매로 오히려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
반도체 현물가격이 속락하는 것도 부담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엔 속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544)에서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일평균선과 종합주가지수 560선 사이를 오가는 횡보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종목별 접근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우량금융주,제약주 등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들 종목은 경기방어성격이 강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주 국회에서 추가공적자금조성에 대한 심의에 착수하게 돼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선물시장=미국증시가 국내 선물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난 주가 그랬다.
선물12월물은 한때 70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 불안한 미증시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투기적 매도공세를 펴는 바람에 70선 안착에 실패했다.
이번 주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LG증권은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위험회피적인 단타매매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선물 12월물은 66∼7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채권시장=지난 주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국고채금리가 한때 6%대에 진입하는등 단기급락한데 따른 부담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로 예정된 외평채 차환발행과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예보채 발행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국고채는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특히 8천억원 규모의 외평채 5년물 차환발행과 포철 등 우량회사의 회사채발행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