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값 폭락에도 물가지수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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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의 돼지고기 지수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삼겹살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돼지의 산지가격은 지난 10월 ㎏당 1천1백50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41%나 떨어졌다.그러나 삼겹살의 소매가격은 3천8백81원으로 오히려 1% 올랐다.
전체 돼지고기를 기준으로 한 생산자 물가의 돼지고기지수는 39.7% 떨어졌으나 삼겹살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소비자물가의 돼지고기지수는 2.3% 하락하는데 그쳤다.
삼겹살이 선호되면서 산지 돼지고기 값이 폭락했음에도 소비자물가지수는 거의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는 지난 3월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막히면서 주력수출품인 안심과 등심은 재고가 쌓이는 반면 삼겹살이나 목심은 수요가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
20일 업계에 따르면 돼지의 산지가격은 지난 10월 ㎏당 1천1백50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41%나 떨어졌다.그러나 삼겹살의 소매가격은 3천8백81원으로 오히려 1% 올랐다.
전체 돼지고기를 기준으로 한 생산자 물가의 돼지고기지수는 39.7% 떨어졌으나 삼겹살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는 소비자물가의 돼지고기지수는 2.3% 하락하는데 그쳤다.
삼겹살이 선호되면서 산지 돼지고기 값이 폭락했음에도 소비자물가지수는 거의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는 지난 3월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고기 수출이 막히면서 주력수출품인 안심과 등심은 재고가 쌓이는 반면 삼겹살이나 목심은 수요가 오히려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