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화국 한국.대만, 주가 움직임도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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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시와 대만증시가 닮은 꼴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신한증권은 "한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증시와 네가지 점에서 닮은 꼴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대만 증시는 지난 11월9일 6,089를 고점으로 8일 연속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단기간에 20% 넘게 추락했다.
신한증권은 두 나라 모두가 ''반도체 공화국''인 것을 첫번째 닮은 점으로 꼽았다.
국가 내부의 특수성과 종목자체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둘째 극동 이머징마켓의 중심축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에따라 대만을 팔고 떠나는 자금들이 한국 증시로 이전되는 현상은 극히 일시적이고 전체적으로는 한국 시장도 같은 취급을 당할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셋째 폭락하는 증시에 ''정치불안''이 적지않은 빌미를 주고 있다.대만은 총리 탄핵과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고 한국은 여야대치정국으로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
넷째 금융시스템의 부실과 통계수치의 투명성 결여 등은 자국내 신용경색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망세 내지 매도세를 부추기는 계기가 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21일 신한증권은 "한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 증시와 네가지 점에서 닮은 꼴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대만 증시는 지난 11월9일 6,089를 고점으로 8일 연속 폭락세를 기록하면서 단기간에 20% 넘게 추락했다.
신한증권은 두 나라 모두가 ''반도체 공화국''인 것을 첫번째 닮은 점으로 꼽았다.
국가 내부의 특수성과 종목자체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둘째 극동 이머징마켓의 중심축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에따라 대만을 팔고 떠나는 자금들이 한국 증시로 이전되는 현상은 극히 일시적이고 전체적으로는 한국 시장도 같은 취급을 당할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셋째 폭락하는 증시에 ''정치불안''이 적지않은 빌미를 주고 있다.대만은 총리 탄핵과 스캔들로 홍역을 앓고 있고 한국은 여야대치정국으로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
넷째 금융시스템의 부실과 통계수치의 투명성 결여 등은 자국내 신용경색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망세 내지 매도세를 부추기는 계기가 된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