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금융지원상] 경남은행 : (인터뷰) 박동훈 <경남은행장>

경남은행(www.knbank.co.kr)은 지난해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금융지원 기관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도 "중소기업금융지원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박동훈 경남은행장으로부터 수상소감과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수상 소감은.

"경남은행은 지방은행의 가장 큰 역할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에 힘 써왔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일선 점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 등 노고가 컸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을 강화하게 된 배경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은 성장 가능성있는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밖에 없다.

이에따라 경남은행은 기술력을 갖춘 우량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필요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는 펀드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한편 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추진한 중소기업지원 실적들은 어떤 것인가.

"지역경제활성화 특별자금 2천억원,우량고객발굴지원자금 2천5백억원,굿파트너대출 1천억원,추석특별자금 1천억원 등 총 6천5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 보증인 입보방법을 개선하고 대출관련 서류로 크게 줄였다.

기업구매자금 결제제도,정규담보 범위 확대,영업점장 전결권 확대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를 신설하거나 개선했다.

중소기업들이 보다 쉽고 신속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고 볼 수 있다.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간담회 개최,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지원,경남신지식산업육성재단 지원,경남소프트웨어에 대한 출자 등 중소기업의 체질을 강화시켜주기 위한 간접적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대표적인 금융지원제도가 있다면.

"경남은행이 지정한 우량어음을 할인해줄 경우에는 담보 및 연대보증인 설정을 생략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우량어음할인제도가 바로 이것이다.

또 경남도청와 울산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우량중소기업 및 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싼 이자로 자금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육성자금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중소기업 지원 계획은.

"우리 은행은 울산광역시 마산 창원 김해 양산 등 주영업구역 내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있다.

다른 지방은행에 비해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있는 중소기업 및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