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금융지원상] KTB네트워크 : (인터뷰) 이영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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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의 이영탁 회장은 "벤처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벤처산업의 경우 21세기 국가경제를 이끌 선도산업인 만큼 애정과 관심을 갖고 후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벤처자금 시장을 평가한다면.
"벤처나 벤처캐피탈 업계엔 명암이 교차한 한 해였다. 벤처투자 열풍으로 국내 벤처캐피털들은 상반기까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거품이 걷히면서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이 벤처캐피털 업계의 구조조정을 촉진시켰고 벤처산업 전반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금년 KTB네트워크의 실적은.
"올들어서 10월말까지 2백57개업체에 5천2백41억원을 투자했다.
물론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금년엔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2배가 넘는 2천4백억~2천5백억원에 달할 예상이다.
민영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KTB네트워크의 투자정책과 강점은.
"회사 이름을 KTB에서 KTB네트워크로 바꾸면서 투자업체들에 대해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4백개 투자회사가 회원인 KTBn클럽의 경우 국내 최대의 벤처네트워크 집단이다.
이들에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또 KTB네트워크의 강점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정보통신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기계 등 10여개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
-내년에 역점을 둘 사업은.
"내년엔 경기가 불투명하지만 벤처산업은 지금의 숨고르기를 거쳐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본다.
따라서 기존의 벤처투자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투자업체 수가 4백여개사에 이르는 만큼 투자이후의 업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구조조정 전문회사로서 구조조정 사업에도 힘 쓸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사업에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21세기는 문화 지식의 시대다.
따라서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엔터테인먼트 팀을 조직했다.
특히 벤처투자의 경우 평균 투자회수기간이 4~5년이나 걸리지만 영상문화사업은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회수가 가능하다.
투자수익성 만큼 고도의 회사홍보 수단이 되는 것도 매력이다.
공동경비구역이나 단적비연수 등 흥행대작에 대한 투자로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
-구조조정 사업의 실적과 내년 계획은.
"올해 2천5백억원의 구조조정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구조조정 시장은 내년에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기술력과 영업력에 있어 투자후 정상화가 가능한 업체,시장지배력이 있거나 기대되는 업체,자산매각이나 기업인수합병(M&A)이 가능한 업체,비상장업체인 경우 투자후 코스닥 등록 등이 가능한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나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내 벤처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벤처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수많은 기업인들이 벤처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벤처산업은 21세기 국가경제를 이끌어 갈 선도산업이다. 따라서 지금은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벤처산업 육성에 힘써야 할 때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이 회장은 "벤처산업의 경우 21세기 국가경제를 이끌 선도산업인 만큼 애정과 관심을 갖고 후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벤처자금 시장을 평가한다면.
"벤처나 벤처캐피탈 업계엔 명암이 교차한 한 해였다. 벤처투자 열풍으로 국내 벤처캐피털들은 상반기까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거품이 걷히면서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같은 어려움이 벤처캐피털 업계의 구조조정을 촉진시켰고 벤처산업 전반에 대해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금년 KTB네트워크의 실적은.
"올들어서 10월말까지 2백57개업체에 5천2백41억원을 투자했다.
물론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금년엔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2배가 넘는 2천4백억~2천5백억원에 달할 예상이다.
민영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KTB네트워크의 투자정책과 강점은.
"회사 이름을 KTB에서 KTB네트워크로 바꾸면서 투자업체들에 대해 전방위 지원을 하고 있다.
4백개 투자회사가 회원인 KTBn클럽의 경우 국내 최대의 벤처네트워크 집단이다.
이들에 컨설팅 등을 지원함으로써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또 KTB네트워크의 강점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정보통신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기계 등 10여개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
-내년에 역점을 둘 사업은.
"내년엔 경기가 불투명하지만 벤처산업은 지금의 숨고르기를 거쳐 계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본다.
따라서 기존의 벤처투자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투자업체 수가 4백여개사에 이르는 만큼 투자이후의 업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구조조정 전문회사로서 구조조정 사업에도 힘 쓸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사업에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21세기는 문화 지식의 시대다.
따라서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엔터테인먼트 팀을 조직했다.
특히 벤처투자의 경우 평균 투자회수기간이 4~5년이나 걸리지만 영상문화사업은 빠르면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회수가 가능하다.
투자수익성 만큼 고도의 회사홍보 수단이 되는 것도 매력이다.
공동경비구역이나 단적비연수 등 흥행대작에 대한 투자로 국내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
-구조조정 사업의 실적과 내년 계획은.
"올해 2천5백억원의 구조조정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구조조정 시장은 내년에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기술력과 영업력에 있어 투자후 정상화가 가능한 업체,시장지배력이 있거나 기대되는 업체,자산매각이나 기업인수합병(M&A)이 가능한 업체,비상장업체인 경우 투자후 코스닥 등록 등이 가능한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나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국내 벤처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벤처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수많은 기업인들이 벤처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벤처산업은 21세기 국가경제를 이끌어 갈 선도산업이다. 따라서 지금은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벤처산업 육성에 힘써야 할 때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