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자기자본미달 '수두룩' .. 무려 109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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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으로 코스닥기업의 시가총액이 급격히 감소,자기자본을 밑도는 기업이 무려 1백9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는 26.3으로 나와 거래소(4.2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2월 결산법인중 은행과 관리종목을 제외한 4백40 기업의 지난 22일의 시가총액과 3·4분기말 현재 자기자본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오는 27일부터 주당순이익(EPS) 및 PER 산출방식을 증권거래소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키로 하고 수정된 PER를 이날 발표했다.
◆자기자본대비 시가총액 비율=조사대상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33조9천5백77억원으로 3·4분기말 현재 자기자본 20조4천6백99억원의 1.66배로 계산됐다.지난 1·4분기의 2.56배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일반보다 벤처기업이 높았다.
2백13개 벤처기업은 평균 1.87배였으나 일반기업(2백27사)은 1.55배에 그쳤다.회사별로는 동국산업의 경우 자본총액이 9백43억원이었지만 시가총액은 10% 수준인 98억9천만원에 불과했다.
또 그랜드백화점은 시가총액이 자본총계의 15%,무림제지는 20%,대아건설은 24%에 머물렀다.
반면 자본총계가 5억1천5백만원인 미주제강은 시가총액이 3백16억원에 달해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6천1백43%에 달했다.◆변경된 PER=코스닥증권시장은 EPS산출기준을 ''현재 발행된 주식 1주당 전기순이익''에서 ''직전사업연도에 발행된 주식 1주당 직전사업연도 순이익''으로 바꿨다.
시장PER는 적자기업의 EPS를 마이너스값으로 처리해 가중평균으로 산출키로 했다.
현행 시장PER는 결손사의 EPS가 반영되지 않은 단순평균치다.
KOSDAQ50의 PER와 업종PER 역시 시장PER 산출방식으로 집계된다.
다만 관리종목은 시장PER 및 업종PER 산출에서 제외된다.
새 기준을 적용한 시장PER는 22일 현재 26.3으로 변경전 단순PER 13.4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진다.
KOSDAQ50의 PER는 36.3이다.
종목별로는 그랜드백화점의 PER가 0.3으로 가장 낮았다.다음은 타임(0.6) 마인(1.8) 호성케멕스(1.9) 아시아나항공(2.0) 한국전지(2.0) 등의 순이다.
박기호.조성근 기자 khpark@hankyung.com
하지만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는 26.3으로 나와 거래소(4.21)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12월 결산법인중 은행과 관리종목을 제외한 4백40 기업의 지난 22일의 시가총액과 3·4분기말 현재 자기자본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오는 27일부터 주당순이익(EPS) 및 PER 산출방식을 증권거래소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키로 하고 수정된 PER를 이날 발표했다.
◆자기자본대비 시가총액 비율=조사대상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33조9천5백77억원으로 3·4분기말 현재 자기자본 20조4천6백99억원의 1.66배로 계산됐다.지난 1·4분기의 2.56배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일반보다 벤처기업이 높았다.
2백13개 벤처기업은 평균 1.87배였으나 일반기업(2백27사)은 1.55배에 그쳤다.회사별로는 동국산업의 경우 자본총액이 9백43억원이었지만 시가총액은 10% 수준인 98억9천만원에 불과했다.
또 그랜드백화점은 시가총액이 자본총계의 15%,무림제지는 20%,대아건설은 24%에 머물렀다.
반면 자본총계가 5억1천5백만원인 미주제강은 시가총액이 3백16억원에 달해 자기자본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6천1백43%에 달했다.◆변경된 PER=코스닥증권시장은 EPS산출기준을 ''현재 발행된 주식 1주당 전기순이익''에서 ''직전사업연도에 발행된 주식 1주당 직전사업연도 순이익''으로 바꿨다.
시장PER는 적자기업의 EPS를 마이너스값으로 처리해 가중평균으로 산출키로 했다.
현행 시장PER는 결손사의 EPS가 반영되지 않은 단순평균치다.
KOSDAQ50의 PER와 업종PER 역시 시장PER 산출방식으로 집계된다.
다만 관리종목은 시장PER 및 업종PER 산출에서 제외된다.
새 기준을 적용한 시장PER는 22일 현재 26.3으로 변경전 단순PER 13.4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진다.
KOSDAQ50의 PER는 36.3이다.
종목별로는 그랜드백화점의 PER가 0.3으로 가장 낮았다.다음은 타임(0.6) 마인(1.8) 호성케멕스(1.9) 아시아나항공(2.0) 한국전지(2.0) 등의 순이다.
박기호.조성근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