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하향추세 불가피 '일단 관망' .. '전문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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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것도 투자다'' 75∼80선의 박스권에 머물던 코스닥지수가 원화환률 급등이라는 대형악재를 만나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지자 대부분 시황분석가들은 당분간 시장을 관망할 것을 권했다.
어렵게 지켜오던 지수 75선 이상의 박스권이 무너지면서 지지선이 사라진 데다 그나마 매기를 모아온 개별재료주마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만큼 섣부른 저가매수는 금물이라는 지적이다.지수전망과 관련,시황분석가들은 일단 한 동안 무리없이 유지되던 흐름이 깨진 이상 당분간 하향추세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LG투자증권의 전형범 연구원은 "그 동안 개별종목들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지수의 박스권 등락이 지속됐기 때문이었는데 그나마 지켜오던 지수대가 무너진 이상 하향추세를 되돌리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비관적인 분석가들은 원화약세(환율상승) 추이가 지속된다면 지수 70선이 붕괴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현재 지수가 의미를 잃어버린 상황이어서 70선 붕괴가 현실화되더라도 별다른 상황변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시황분석가들은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 템포 쉬라는 것이 코스닥시장 자체를 버리라는 의미는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단기전망은 비관적이지만 상당수 우량종목들이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중·장기적으론 저가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라는 주문이다.
또한 환율불안 등 외부악재도 문제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들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주가를 떨어뜨린 직접적인 악재는 환율불안과 금융경색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반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장세를 평가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어렵게 지켜오던 지수 75선 이상의 박스권이 무너지면서 지지선이 사라진 데다 그나마 매기를 모아온 개별재료주마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만큼 섣부른 저가매수는 금물이라는 지적이다.지수전망과 관련,시황분석가들은 일단 한 동안 무리없이 유지되던 흐름이 깨진 이상 당분간 하향추세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LG투자증권의 전형범 연구원은 "그 동안 개별종목들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지수의 박스권 등락이 지속됐기 때문이었는데 그나마 지켜오던 지수대가 무너진 이상 하향추세를 되돌리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비관적인 분석가들은 원화약세(환율상승) 추이가 지속된다면 지수 70선이 붕괴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만 현재 지수가 의미를 잃어버린 상황이어서 70선 붕괴가 현실화되더라도 별다른 상황변화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시황분석가들은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한 템포 쉬라는 것이 코스닥시장 자체를 버리라는 의미는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단기전망은 비관적이지만 상당수 우량종목들이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어서 중·장기적으론 저가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라는 주문이다.
또한 환율불안 등 외부악재도 문제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자들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주가를 떨어뜨린 직접적인 악재는 환율불안과 금융경색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반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장세를 평가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