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내달 5일 총파업" .. 공동투쟁위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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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를 구성하는 등 공동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양대 노총은 지난 97년1월 노동법 개악에 항의,사상 최초로 공동 파업을 벌인 적이 있다.이남순 한노총 위원장과 단병호 민노총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만나 연대투쟁방안을 논의한뒤 이같이 결정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이날 모임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위기관리능력에 심각한 의문을 표시한뒤 노동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몰아갈 경우 문제 해결보다는 오히려 파국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일방적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근로기준법의 개악 없는 노동시간 단축 등 당면 노동현안 해결을 위해 각 조직의 결의를 거쳐 공투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특히 공투위는 한노총의 12월5일 경고파업에 민노총도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양대 노총 총파업을 단행키 위해 양 조직 산별 간부 연석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26일 조합원 2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공공부문 연대집회와 30일 공공부문 ''공동행동의 날'' 집회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
양대 노총은 지난 97년1월 노동법 개악에 항의,사상 최초로 공동 파업을 벌인 적이 있다.이남순 한노총 위원장과 단병호 민노총 위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만나 연대투쟁방안을 논의한뒤 이같이 결정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이날 모임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위기관리능력에 심각한 의문을 표시한뒤 노동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집단이기주의로 몰아갈 경우 문제 해결보다는 오히려 파국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일방적 구조조정을 저지하고 근로기준법의 개악 없는 노동시간 단축 등 당면 노동현안 해결을 위해 각 조직의 결의를 거쳐 공투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특히 공투위는 한노총의 12월5일 경고파업에 민노총도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양대 노총 총파업을 단행키 위해 양 조직 산별 간부 연석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함께 26일 조합원 2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공공부문 연대집회와 30일 공공부문 ''공동행동의 날'' 집회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