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중임제' 개헌론 급부상 .. 박근혜 부총재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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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대통령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가 지난 23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통해 정계개편을 하자"고 주장한데 이어 24일에는 같은당 박근혜 부총재가 "현행 5년 단임제는 레임덕의 문제가 있다"며 개헌론에 가세했다.박 부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람직한 권력구조라는 측면에서 5년 단임제는 레임덕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집권자가) 일을 하는데 시간적인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전을 갖고 일하려는 지도자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지 않느냐"면서 "개헌론은 권력분산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로 개인적으론 (개헌이) 나쁘다거나 안된다는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국회대정부 질문때 개헌론을 제기하려다 당 지도부의 만류로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한나라당 김덕룡 부총재가 지난 23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통해 정계개편을 하자"고 주장한데 이어 24일에는 같은당 박근혜 부총재가 "현행 5년 단임제는 레임덕의 문제가 있다"며 개헌론에 가세했다.박 부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람직한 권력구조라는 측면에서 5년 단임제는 레임덕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집권자가) 일을 하는데 시간적인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전을 갖고 일하려는 지도자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지 않느냐"면서 "개헌론은 권력분산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로 개인적으론 (개헌이) 나쁘다거나 안된다는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국회대정부 질문때 개헌론을 제기하려다 당 지도부의 만류로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