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업일기] "유명 브랜드 슈즈 싸게 팝니다" .. 김민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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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자
"유명 브랜드 신발들을 한곳에서 싸게 사세요" 동작구 사당3동에서 복합 신발 브랜드 상설 할인점인 "슈맥스"를 운영하는 김민자씨(30).
병원 약국에서 일하다가 올해초 그만둔 그는 퇴직금으로 적당한 부업거리를 찾다가 남편의 소개로 슈맥스를 알게됐다.
당초에는 보세의류점을 열 생각이었으나 경험있는 친구의 만류로 그만뒀다. 의류점은 잔일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는게 이유였다.
의류나 패션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던 것도 보세의류점을 포기하게 만든 요인중 하나였다.
패션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신발은 달랐다. 종류도 의류에 비해 훨씬 적었고 기본 지식만 습득하면 큰 문제될 게 없었다.
슈맥스는 여러가지 유명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말하자면 "신발백화점"이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나이키 리복 액티브 LA기어 등 20여가지.종류도 아동화에서부터 등산화 조깅화 축구화 등 다양하다.
게다가 가격도 대부분 2만~3만원대로 정상 대리점 판매가격보다 20~30% 가량 싸다.
원래 슈맥스는 신발은 물론 의류 액세서리까지 취급하는 패션 복합점.
김씨는 그러나 매장규모가 작아 현재 신발만 팔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월 10평 규모의 점포를 여는데 7천만원을 투자했다.
물품대금이 3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점포 임대료,권리금,인테리어비용 등에 사용됐다.
하루 평균 매출이 70~80만원으로 월 2천만~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관리비 가게세 등을 빼고나면 손에 쥐는 액수는 월 4백만~5백만원.
김씨 가게는 주변에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이 있어 입지가 괜찮은 편이다.
저녁에는 직장인들도 붐벼 밤장사 역시 짭짤하다.
김씨는 "점포를 운영한 지 3개월밖에 안돼 아직 단정짓긴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며 "솔직히 이같은 매출추세가 이어진다면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권하고 싶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부업으로 시작했지만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남편을 설득해 남편과 함께 아예 가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슈맥스는 지난 98년 신발유통업을 시작한 (주)용중시스템이 개발한 복합 신발 브랜드 할인판매점.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 모자 양말 등 패션잡화도 함께 취급한다.
가맹비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매장규모는 10~15평정도면 충분하다.
의류까지 판매하려면 좀더 넓은 점포를 구하는 게 좋다.
슈맥스에서 팔고 있는 신발 등은 나이키 리복 등 제조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공급받은 이월상품이 대부분이다.
액티브 LA기어 등 일부 브랜드는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가맹점에서 팔지못한 상품은 반품을 받아준다.
용중시스템은 사당동점을 포함해 현재 4개 가맹점을 운영중이다. (02)571-7970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유명 브랜드 신발들을 한곳에서 싸게 사세요" 동작구 사당3동에서 복합 신발 브랜드 상설 할인점인 "슈맥스"를 운영하는 김민자씨(30).
병원 약국에서 일하다가 올해초 그만둔 그는 퇴직금으로 적당한 부업거리를 찾다가 남편의 소개로 슈맥스를 알게됐다.
당초에는 보세의류점을 열 생각이었으나 경험있는 친구의 만류로 그만뒀다. 의류점은 잔일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는게 이유였다.
의류나 패션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었던 것도 보세의류점을 포기하게 만든 요인중 하나였다.
패션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신발은 달랐다. 종류도 의류에 비해 훨씬 적었고 기본 지식만 습득하면 큰 문제될 게 없었다.
슈맥스는 여러가지 유명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말하자면 "신발백화점"이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나이키 리복 액티브 LA기어 등 20여가지.종류도 아동화에서부터 등산화 조깅화 축구화 등 다양하다.
게다가 가격도 대부분 2만~3만원대로 정상 대리점 판매가격보다 20~30% 가량 싸다.
원래 슈맥스는 신발은 물론 의류 액세서리까지 취급하는 패션 복합점.
김씨는 그러나 매장규모가 작아 현재 신발만 팔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월 10평 규모의 점포를 여는데 7천만원을 투자했다.
물품대금이 3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점포 임대료,권리금,인테리어비용 등에 사용됐다.
하루 평균 매출이 70~80만원으로 월 2천만~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관리비 가게세 등을 빼고나면 손에 쥐는 액수는 월 4백만~5백만원.
김씨 가게는 주변에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이 있어 입지가 괜찮은 편이다.
저녁에는 직장인들도 붐벼 밤장사 역시 짭짤하다.
김씨는 "점포를 운영한 지 3개월밖에 안돼 아직 단정짓긴 어렵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며 "솔직히 이같은 매출추세가 이어진다면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권하고 싶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부업으로 시작했지만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남편을 설득해 남편과 함께 아예 가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슈맥스는 지난 98년 신발유통업을 시작한 (주)용중시스템이 개발한 복합 신발 브랜드 할인판매점.
신발뿐만 아니라 의류 모자 양말 등 패션잡화도 함께 취급한다.
가맹비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매장규모는 10~15평정도면 충분하다.
의류까지 판매하려면 좀더 넓은 점포를 구하는 게 좋다.
슈맥스에서 팔고 있는 신발 등은 나이키 리복 등 제조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공급받은 이월상품이 대부분이다.
액티브 LA기어 등 일부 브랜드는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방식)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가맹점에서 팔지못한 상품은 반품을 받아준다.
용중시스템은 사당동점을 포함해 현재 4개 가맹점을 운영중이다. (02)571-7970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